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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 단' 수원·시흥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순풍에 돛 단' 수원·시흥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기자명 박용규 입력 2022.03.28 17:58 수정 2022.03.28 21:12

수원·시흥 등 노후 단지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이 속속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일대에 위치한 장미5차아파트. 박용규기자

수원·시흥 등 노후 단지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이 속속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중견·중소건설사들이 알짜 입지나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면서 입찰 경쟁이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원 장미5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시업 조합은 전날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극동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금액은 약 330억 원이다.

1986년 6월 준공된 장미5아파트는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163-2번지 일대에 있으며, 지상 1~5층, 4개 단지, 총 95가구로 구성됐다.

조합은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단지, 총 14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단지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극동건설이 제시한 사업조건 솔루션이 조합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시흥시에서도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부강·제성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대보건설 ▶SG신성건설 ▶청광건설 등 3곳이 참석했다. 입찰보증금은 10억 원이다.

조합은 입찰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다음 달 13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부강·제성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입찰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다음 달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라며 "우리 단지를 잘 이해하고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건설사가 시공자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시흥시 신천로80번길 10-1일대 4천872.4㎡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1층에서 지상 1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4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도로나 기반시설 등은 유지하면서 노후 저층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도로로 둘러싸인 1만㎡ 이하 구역 중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2 이상이고 구역 내 주택 수가 20가구 이상이면 추진이 가능하다.

일반 재건축과 달리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 구성, 조합 설립 같은 절차를 생략할 경우 사업기간이 평균 약 2~3년(재건축 평균 약 8년)으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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