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벽산아파트로 쏠리는 정치권의 눈… 북수원 노후 아파트 협의체 구성된다
기자명 황아현 입력 2022.04.10 19:17
북수원내 30년 이상된 노후화된 아파트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벽산아파트 주민들이 건물 노후화 등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지만, 재건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속앓이만 하고 있다는 지적(중부일보 2022년 3월 30일 7면 보도)에 제기되면서다.
10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989년 준공, 올해로 33년된 벽산아파트는 아파트 내외벽 균열, 천장꺼짐 현상, 지하실 누수 등 건물 노후화에 따른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 오래전 준공된 탓에 지하 주차장 시설이 부재하다보니 인근 교육청 주차장에 150여대, 수원북중학교에 80여대를 주차해야하는 등 심각한 주차난도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2030 수원시 도시주거 환경정비 기본계획’ 포함되지 않아 당분간은 재건축 논의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조원벽산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등 북수원 내 노후화된 공동주택 거주 입주민들은 오는 14일 재건축 관련 문제를 협의하는 협의체인 ‘북수원도시개발계획수립협의회’를 발족할 방침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후 공동주택 문제 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풀이된다.
실제 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정치권에서도 북수원내 30년 이상된 노후화된 아파트의 입주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각 아파트의 입주민들로 구성된 조원벽산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와 우만1동 재개발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노후주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장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시민의 주거적 안정"이라며 "북수원 등 수원시 노후주택에 대한 안전진단 및 기반시설 비용지원을 통해 민간 주택정비 사업 촉진화를 위해 용적률을 극대화하고 필요 시 특별건축구역을 지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정재 조원벽산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이 예비후보로부터 30년 이상된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며 "주민들이 건물 노후화로 살기 어려운 환경에 국면한만큼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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