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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지하도로 건설…37곳서 고속도로 신설·확장 추진/ [2] 경부고속도 화성~양재 지하에도 도로 뚫는다/ [3] [그래픽]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지하도로 구간

[1]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지하도로 건설…37곳서 고속도로 신설·확장 추진/ [2] 경부고속도 화성~양재 지하에도 도로 뚫는다/ [3] [그래픽]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지하도로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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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지하도로 건설…37곳서 고속도로 신설·확장 추진

2022.01.28 15:58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최종 확정
동서축 강화·남북축 신설·혼잡완화 등
55조원 투입, 중점사업 8건 우선 추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영월~삼척, 성주~대구, 영동~진천, 김해~밀양, 완도~강진 등에도 고속도로가 추가로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도로 지하에 추가도로 확장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건설·관리계획 중 고속도로 건설에 관한 계획을 말한다. 이번 2차 계획에는 ▷지역균형 발전 ▷교통혼잡 완화 ▷물류산업 지원 ▷남북협력 대비 등 4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신설 19건, 확장 18건 등 총 37건, 55조원 규모의 사업이 포함됐다.

극심한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이남 화성~서울 구간(32.3㎞) 에서 기존의 지상 고속도로는 두고, 그 아래에 새로 도로(터널)를 건설해 도로 용량을확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3조2051억원이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은 서울시 관리구간으로, 현재 서울시가 별도로 지하화 사업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정확한 시·종점은 추후 국토부와 서울시 간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정부는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울 구간(19.3㎞)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판교 구간(31.5㎞)에도 지하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각각 2조41억원, 4조486억원이다. 기존 지상도로에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고속도로의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12.3㎞),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낙동 구간(24.0㎞) 등 18개 교통혼잡 구간의 도로 용량 확장사업도 이번 계획에 포함했다. 광주·호남 대도시 권역의 순환망을 완성하고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금천~화순 구간(18.6㎞) 고속도로 신설 사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남북 방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동서 방향의 간선도로 확충을 위해 영월~삼척(91.0㎞), 무주~성주(68.4㎞), 성주~대구(18.3㎞) 구간에 고속도로를 놓기로 했다. 국가간선도로망의 평균 이격 간격(약 30㎞)을 웃도는 충청지역의 중부선과 중부내륙선(이격거리 평균 73㎞) 사이에는 영동~진천 구간(75.2㎞) 고속도로를 신설한다. 완도군·해남군·강진군 등 전남 남부지역에서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완도~강진 고속도로 사업(37.5㎞)도 계획에 넣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가산업단지나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물류 거점의 이동·접근성도 강화한다.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오창~괴산(51.8㎞),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비하는 구미~군위(24.9㎞), 옥포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거제~통영(30.5㎞) 구간의 고속도로 사업도 추진한다.

남북협력에 대비하고 양주 신도시 개발 등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연천 구간(50.7㎞) 사업과 낙후된 접경지역의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천~철원(40.4㎞), 춘천~철원(63.2㎞), 속초~고성(43.5㎞) 구간 사업도 검토한다.

정부는 향후 중점사업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뒤 타당성조사, 설계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점사업은 ▷김해~밀양 ▷영동~진천 ▷영월~삼척 ▷성주~대구 ▷완도~강진 ▷퇴계원~판교(수도권 제1순환선) ▷화성~서울(경부선) ▷인천~서울(경인선) 등 8건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이 약 6% 단축되고, 30분대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한 전국 국토면적의 비율이 현행 74.3%에서 8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 개선에 따른 약 53조8000억원의 편익과 생산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 약 97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약 34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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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부고속도 화성~양재 지하에도 도로 뚫는다

최동수 기자

입력 2022-01-29 03:00업데이트 2022-01-29 03:41

지상도로 유지… 3조2300억 투입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경기 화성 동탄∼서울 양재 구간(32.3km)이 지하화된다. 지상 도로는 그대로 두고 지하에 터널을 뚫어 도로 용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부고속도로에 지하화 구간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지하 경부고속도로 건설에는 총 3조2300억 원이 투입된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모두 공약으로 내건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양재∼한남)은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구간은 서울시 관리 구간이어서 서울시가 지하화해야 한다.

‘지상-지하 동시통행’ 첫 고속道… 양재~한남 연장은 추후 결정

화성∼양재 지하도로 건설… 여유 생기는 지상, 버스전용로 확대

정부 “양재~한남, 서울시와 협의”… 경인고속도 ‘남청라~신월’도 추진

이번 계획을 통해 건설되는 고속도로는 전국에 37개로 사업비는 총 55조 원 규모다. 정부는 향후 3, 4년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성이 높은 곳부터 이르면 2025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지하도로가 뚫리는 경기 화성 동탄∼서울 양재 구간은 하루 교통량이 평균 20만 대에 이른다. 적정 교통량(13만4000대)의 1.6배에 육박해 출퇴근시간이 아닐 때도 정체가 심하다. 고속도로가 혼잡해도 주변에 아파트나 빌딩 등이 이미 들어서 도로를 양옆으로 늘리는 ‘수평적 확장’을 하려면 막대한 보상비용이 드는 등 한계가 컸다.

이에 따라 지하에 터널을 뚫는 방식으로 도로를 추가하는 ‘입체적 확장’을 하는 것이다. 국내 고속도로에서 지상과 지하 구간 등에서 동시에 차량이 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하도로 건설로 여유가 생기는 지상에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대중교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양재∼한남)의 지하화는 서울시가 따로 용역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연장 여부는 서울시와 충분히 협의한 뒤 정하겠다”고 했다.

수도권의 다른 구간에도 지하 고속도로가 생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기 퇴계원∼판교 구간(31.5km)과 경인고속도로 인천 남청라∼서울 신월 구간(19.3km)도 각각 4조486억 원, 2조41억 원을 들여 지하도로를 뚫는다. 경기 과천과 용인 신갈을 잇는 지하도로도 3조 원을 들여 신설한다.

아울러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남북 방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동서 방향 도로도 확충된다. 강원 영월∼삼척(91km), 전북 무주∼경북 성주(68.4km), 성주∼대구(18.3km) 고속도로를 신설한다.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잇는 충북 영동∼진천 고속도로(75.2km)도 건설된다. 전남 완도∼강진 고속도로(37.5km)와 부산 신항∼김해 고속도로의 연계를 위한 김해∼밀양 고속도로(18.8km)도 신설된다. 호남권역에서는 전남 금천∼화순 고속도로(18.6km)가 추진된다.

또 정부는 남북 협력에 대비하고 경기 양주신도시 등의 주민을 위해 서울∼경기 연천 고속도로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으로 고속도로가 확충되면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 절감 등 약 54조 원의 편익 및 약 97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약 34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지상#지하#동시통행#지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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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픽]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지하도로 구간

박영석 입력 2022. 01. 28. 17:15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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