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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띄운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수원시장 예비후보군 “신산업 유치” 한목소리

이재명이 띄운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수원시장 예비후보군 “신산업 유치” 한목소리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입력 2022. 01. 25 오후 6: 5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신설에 불을 지피면서 같은 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군들이 앞다퉈 관련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이하 경기남부공항) 조성을 위해 수원군공항(군공항)이 이전되면 종전 부지에 신산업을 유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수원을 찾아 “군공항 이전을 원만하게 추진하고 이곳에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도록 하겠다”며 경기남부공항 건설 등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17일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경기남부 민간공항’을 명시했음에도 경기남부 공항은 화성시 일부 지역사회 반발로 답보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여당의 대권 후보자가 경기남부공항을 지역 공약에 포함하자 같은 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군들은 환영의 입장을 내며 이전 부지에 신산업 유치를 약속했다.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R&D융복합스마트시티 조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화성시와 협의를 통한 종합적인 로드맵 제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이기우 전 국회의원은 IT·BT 산업단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은 신성장 동력 산업 구축을, 조석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화성시와 통합 발전 방안 마련을 각각 주장했다.

더욱이 68년째 군공항에 따른 고도제한 규제로 서수원 지역이 낙후된 만큼 이들은 화성시와의 원만한 합의를 강조했다. 김 전 행정관은 중장기 마스터플랜 도입을, 김 전 본부장은 화성시장 후보군과 공동 공약 추진을 각각 약속했다. 또 김 교수와 이 전 의원, 조 의장은 화성시와 대화를 통한 경기 남부 지역의 상생 발전으로 이 같은 문제의 매듭을 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수원시는 올해 본예산에 3억원을 반영,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주변 지역 지원사업 수립용역’을 상반기 내 발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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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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