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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원도심 재건축 연합회’ 출범

연수구 원도심 재건축 연합회’ 출범

기자명 이범수 입력 2022.01.20 19:43

인천 연수구 원도심 83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한 재건축연합회가 최근 결성됐다.

현재 연합회에는 동춘동(22개),연수동(25개),옥련동(19개), 청학동(8개),선학동(9개) 등 83개 아파트단지가 가입했다.

또'연수구 원도심 총연합회'를 비롯한'연수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청학동 재개발 추진위원회'등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연합회는 연수구의 미래 사업에 맞게 도시미관을 바꾸고, 재건축·재개발에 8~10년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지금부터 공동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 졌다.

특히 연합회는 ▶맞춤형 특별법을 통한 신속한 정비공급과 입주민 공청회 ▶정비 예정구역의 조기 지정 ▶지구단위 계획의 조속한 재수립 ▶법적 용적률 최대 상향 ▶안전진단 지원 기금 조성 ▶실시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 시행까지 일정 단축의 행정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20일 "조성된 지 30년 된 연수구 원도심 지역은 내진설계 미적용, 심각한 주차난 외에도 건물이 노후돼 같은 구에 있는 송도국제도시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인근 남동스마트단지가 더욱 발전하게 되면 앞으로도 많은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수구가 처음 형성되던 때는 고 노태우 정권시절이었다. 200만호 건설이 강조되며 전국적인 건축자재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검증 안된 중국산 시멘트가 현장에 대거 사용되며 안전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21년 12월 기준 연수구 인구는 38만9천 명으로, 이 중 19만7천 명 가량이 원도심에 살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연수지역 개발에 제한 요건이 됐던 문학·창량산의 군사구역이 빠지면서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조만간 대표 등 임원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집단의 협력과 법률자문 등을 통해 더 나은 도시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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