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래 "與, 합당 논의에 진정성 없었다"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01-13 09:55
[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는 13일 한나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합당해야 하지만 한나라당에 진정성이 없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한나라당의 합당론은 2010년 6·2지방선거와 이후 각종 재보궐선거에서 희망연대가 후보를 내지 않아 주길 원하는 것이었지, 보수 대통합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게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총·대선을 앞두고 보수도 대통합해 진보 대통합에 맞서라는 게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한나라당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한다면 우리도 합당해서 보수 대통합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희망연대의 증여세 13억원 미납과 서청원 전 대표의 사면 복권 문제가 합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증여세의 경우 지난 18대 총선에서 희망연대가 13.2%의 전국 평균 득표율을 얻었기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비용을 보전받으면 충분히 낼 수 있다"며 "한나라당에서도 안상수 전 대표 때 증여세 문제를 안고 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또 서 전 대표의 사면 복권과 관련해선 "옛 친박연대가 선거자금을 차입한 건 법적 하자가 없었다. 그런데 불공평한 잣대로 서 전 대표를 사법처리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사면 복권해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앞으로 대화를 통해 충분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금품 살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측에선 자금이 어느 정도 오간다는 설(說)이 끊이지 않았다. 그때 경고하거나 법적 예시를 했다면 뿌리가 뽑혔을 것"이라며 "그러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금이 쪼들려서 경선을 치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뉴스1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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