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복덕방] 아파트값은 또 '폭등'...다세대·연립주택도 들썩

[상암동 복덕방] 아파트값은 또 '폭등'...다세대·연립주택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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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4일 05시 24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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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복덕방] 아파트값은 또 '폭등'...다세대·연립주택도 들썩

[앵커]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공급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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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공급 대책을 발표하고 금융권은 돈줄 옥죄기에 나섰지만 시장에는 전혀 먹혀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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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다세대나 연립주택 거래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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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있었던 부동산 소식,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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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정부가 내놓은 공급 대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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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책의 후속 조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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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공택지를 통해 수도권 12만 가구 등 전국적으로 14만 가구를 새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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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경기도 의왕·군포·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은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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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에 들어서는 주택만 7만 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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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택 공급에서 항상 문제로 지적되는 교통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을 활용해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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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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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이 이뤄지는 시점도, 위치도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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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지금 나온 시장 물량을 보면 외곽 지역에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지 의심스러운 지역이 많이 포함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수세를 진정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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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 주에도 부동산 시장은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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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은 한주 만에 무려 0.31% 올라 관련 통계를 작성한 뒤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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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나 오른 수도권도 최고 상승률 기록을 7주 연속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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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급 대책을 발표한 뒤 인근 지역의 호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전망도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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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도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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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 올라 오름폭을 키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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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올해 들어서만 7% 가까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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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집값을 끌어올리고, 그렇게 오른 집값 때문에 전셋값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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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여전히 낮은 상황이고, 전셋값이 워낙 오르다 보니 작은 집이라도 사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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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다세대나 연립주택을 말하는 빌라 거래량도 꾸준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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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빌라 거래량이 8개월째 아파트 거래량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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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실수요자가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 현상이라고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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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전셋값도 워낙 빠르게 오르다 보니, 그나마 저렴한 빌라로 수요가 몰리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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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쯤에야 무주택자들이 시름에서 벗어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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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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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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