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통 삼성·태영a, 무리한 리모델링 추진으로 주민갈등 심화
등록 2020.12.16 14:30:02
[경기경제신문] 수원시 영통구 삼성·태영 아파트가 최근 리모델링 추진으로 주민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리모델링 추진위에서 오는 27일 리모델링 주택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대형현수막
지난 1997년 832세대가 입주한 이 아파트는 오는 27일 리모델링주택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찬·반 논란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추진위원회는 67%의 주민들이 리모델링을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은 주거공간 및 지하주차장 확장 리모델링에 1억8천여만 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경제성과 건축물 안전성 등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인수씨
16일 오전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서도 아파트 정문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인수(56)씨는 경제성과 안전,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금융 등 부작용이 크다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현재 시세가 5억9천만 원에서 6억 원인 이 아파트에 리모델링을 마무리 하게되면 8억여 원의 시세가 형성되야 하지만 지난 2013년 인근에 입주한 래미안 영통마크원2단지도 7억 초·중반에 형선돼 있다"고 설명했다.
▲ 리모델링 반대 현수막
그러면서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은 좋아 질 수 있으나 공사기간 임대 등 추가적인 금융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공사를 추진한다면 군공항 이전이 확정된 이후에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인수씨는 "추진위에서는 리모델링으로 23년된 아파트 골조에 약 4평정도 확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낡은 골조에 확장공사로 불어난 하중은 오히려 건축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군공항 이전을 수 년전부터 추진하고 있다.
수원군공항 이전이 완료되면 수원시 영통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화성시 병점 및 동탄 지역의 개발제한구역해제 및 용도변경, 용적률 완화 등 많은 행정적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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