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수원·의왕·부천에 미래형 초중·중고 통합학교 신설"
송고시간 | 2019-12-17 17:16
기존 '한지붕 두학교' 통합운영과 달리…교육과정 연계형 구상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내년 수원, 의왕, 부천에 미래형 초중 또는 중고 통합학교 신설을 중장기 사업 계획으로 설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17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교육감은 "기존 통합학교는 대부분 학교 유지가 어려워 '한 지붕(울타리) 아래 두 학교', 병설 개념으로 (공간적으로 통합) 운영된 것이라면, 앞으로 추진하는 미래형 통합학교는 학년 간 연계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법상 통합 학제 운영은 불가능하지만, 교육과정 연계에 중점을 두고 일종의 9학년제(초중 통합) 또는 6학년제(중고 통합)처럼 운영하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에 대한 하나의 대비책이다. 미래 교육에 있어 가장 필요한 형태의 학교"라며 "교육 연계(통합 교육), 직업 및 예술교육 연계, 학년 구분 없이 교사를 활용해볼 수 있는 점 등에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 연계 교육 문제는 이미 교육부와 논의해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며 "통합학교에 맞는 교육과정도 새롭게 만들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도교육청은 초중 통합학교로 수원 권선지구, 중고 통합학교로 의왕 내손지구 및 부천 옥길지구 등을 미래형 통합학교 신설 지역으로 검토 중이다.
자체 투자심사와 교육부 투자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미래형 통합학교를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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