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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입주권에 억대 프리미엄…개발호재에 분양가 상한제 겹쳐 인근 대비 경쟁력 ↑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입주권에 억대 프리미엄…개발호재에 분양가 상한제 겹쳐 인근 대비 경쟁력 ↑

  •  황호영
  •  기사입력 20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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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푸르지오자이’가 인접한 수원역에 더해 각종 개발호재가 겹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억’ 단위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DB

‘수원역 푸르지오자이’가 인접한 수원역에 더해 각종 개발호재가 겹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억’ 단위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DB

올해 수원 지역 최대 공급물량인 ‘수원역 푸르지오자이’(고등동 270-7)에 ‘억’ 단위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접한 수원역에 더해 각종 개발호재가 겹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 고가 아파트 대비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역 푸르지오자이는 지난 1월 3천472가구 규모의 원주민 입주권 중 2천677가구를 공급, 오는 3월 당초 배정물량과 잔여 입주권을 포함한 79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체 795가구 중 630여 가구가 특별분양으로, 나머지 150여 가구는 일반분양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원주민 보유 입주권이 시장에 풀리면서 1억 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근 부동산업자 A씨는 “현재 입주권 프리미엄 시세는 로얄층 세대를 기준으로 84㎡형에 1억4천만 원, 74㎡형에 1억여 원, 59㎡형과 저층 등 비인기 세대에 7천만~8천만 원 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원역과 인접한 입지에도 3.3㎡당 1천100만 원 선인 원주민 특별공급가와 집단대출 무이자 혜택 등 경쟁력 확보가 프리미엄 형성의 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해 5월 공급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의 3.3㎡당 최초 공급가는 1천560만 원을 형성했다.

같은 평형을 두고 단순비교 시 수원역 푸르지오자이의 분양가와 프리미엄을 합산하면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의 프리미엄을 제외한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이 같은 프리미엄에도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거래 자체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비록 원주민의 입주권 전매 자체는 규제 대상이 아니지만 지난 1월부터 입주권이 주어진 터라 단기보유자로 분류, 타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50%의 양도세가 부여되서다.

이 때문에 일부 매매거래에 다운계약서와 ‘떴다방’으로 불리는 이동식공인중개사무소의 개입이 등장하면서 현재 팔달구청이 단속에 나섰다.

업자 B씨는 “입주가 가까워질수록 원주민의 입주권 보유 기간이 늘어나면서 매도자가 부담해야 할 양도세율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공급 물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높은 세율을 감수한 초기 거래가 완료되면 매도자 우위 분위기가 더 굳어지며 시세 상승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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