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방선거] 남경필 경기지사 재선 도전 ‘시나리오’
① 다자구도 속 바른정당 후보 출마
② 한국당 설득 보수정당 단일후보
③ 국민의당과 손잡고 중도층 후보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8월 06일 17:16 발행일 2017년 08월 07일 월요일 제17면
▲ 바른정당과 남경필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저조한 당 지지율을 딛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월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김무성 의원 등이 국정농단 등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무릎을 꿇고 있다. 연합뉴스 |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설 경우 성공할 수 있느냐에 의견이 엇갈린다.
긍정적인 시각은 현직 도지사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고, 중도실용주의와 합리적인 새로운 보수를 추구하는 젊은 주자라는 점이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물론’으로 볼 때 가장 앞서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부정적인 시각은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어 정당간 대결이 될 경우 당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나오는 시나리오가 세 가지다.
우선 다자구도 속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 ‘남경필’이라는 상품가치와 높은 품질(?)을 한 번 믿어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대 지방선거가 정당 간 대결 구도로 대부분 치러졌고, 바른정당의 지지도 특히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최하위권이기 때문에 힘겨운 선택이 될 수 있다.
또 하나는 후보 난을 겪고 있는 한국당과 합해 보수정당 단일후보로 나서는 것이다. 보수표 결집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남 지사가 평소 원칙을 강조한다는 점,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승민 후보와 ‘보수 단일화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했던 점 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국민의당과 손을 잡고 중도층 단일후보로 나서는 것인데, 도의회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연합해 ‘국민바른연합’ 교섭단체를 구성한 만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양당의 지지층이 단일화에 대한 반감으로 오히려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불출마설도 나오지만 남 지사의 측근들은 “남 지사가 안 나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퍼트리는 말”이라며 한 마디로 일축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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