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남경필_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건의

김무성, 남경필 면전서 "南지사 말 따르면 다 망한다"

김무성, 남경필 면전서 "南지사 말 따르면 다 망한다"

좌파·우파 발언에 불만 표출

문완태 2017년 07월 24일 월요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말을 따르면 다 망한다”는 뼈있는 농담을 던지면서 갈등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수원 영통의 한 카페에서 열린 바른정당 입당설명회에서 남 지사를 향해 이같이 저격했다.

김 의원이 남 지사를 향해 가시돋힌 발언을 쏟아낸데는 남 지사가 이 자리에서 “국민이 편히 먹고 살도록 하는데 좌파·우파가 어디 있고 진보·보수가 왜 필요한가”라고 말한데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20~30%의 이상과 70~80%의 현실이 조화돼야 성공하는 정치인데 남 지사는 이상 70%에 현실 30%의 정치를 추구하는 분”라며 “제일 먼저 망할 사람이 남 지사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 하는지 배짱도 좋다. 사람이 죽으려면 무슨 말을 못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에 앞서 강연을 먼저 했던 남 지사는 김 의원에게 마이크를 넘길 때 ‘형님’ ‘우리 큰형님’ ‘무대(김 의원 별칭)’라고 했지만, 이후 김 의원의 계속된 발언을 들으면서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가 이미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을 시사한 상태기 때문에 이같은 갈등이 앞으로 선거에 어떤 파장을 몰고올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입당설명회에는 이혜훈 대표, 정병국 전 대표, 유의동 의원, 정미경 전 의원 등과 함께 당원 및 예비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완태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