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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프라이머리 무산…`흥행 포기` 박근혜, 득과 실은?

오픈프라이머리 무산…'흥행 포기' 박근혜, 득과 실은?

[앵커]

새누리당이 예정대로 8월 20일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지가 관철된 겁니다. 이에 반발하는 비박근혜계 주자들이 경선에 불참할 태세여서 흥행성 있는 전당대회는 물건너가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JTBC 영상보기] 오픈프라이머리 무산…'흥행 포기' 박근혜, 득과 실은?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당헌, 당규대로 경선 일정을 확정하면서 전국민이 경선에 참여하게 하자는, 오픈 프라이머리 요구는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비박계) : 전국을 순회하면서 현장 개표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절충점이 아니겠는가…. 그런 부분조차도 잘 수용이 안되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박 전 위원장은 통합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는 9월말보다 한달 가량 빨리 대선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박 전위원장이 룰 전쟁이란 전투에선 이겼지만 잃은 것도 많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포용력이 부족하다', '독선적이다'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오/국회의원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 당 안에서도 소통이 안되고 당 자체가 이미 1인 독재의 사당화가 됐는데 그 당에 국민이 나라를 맡기려 하겠는가….]

이재오, 정몽준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주요 주자들의 경선 불참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경선 흥행을 높여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컨벤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현재로선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정도가 경선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어서 흥행 요소가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새누리당이 경선 일정을 확정하면서 "경선규칙 변경을 논의할 수 있다"고 여지를 둔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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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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