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대선 주자 ‘김두관 고립작전’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향해 고립작전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 등 당내 빅2는 일찌감치 경선 구도를 ‘친노-비노’, ‘영남-비영남’ 구도로 짜맞추며 김 지사의 입지를 좁히고 있고, 여타 후보들도 지사직 포기 문제를 거론하며 김 지사의 경선 레이스 진입을 가로막는 모습이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2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문재인 상임고문을 향해 “한번 물레방아를 돌린 물은 물레방아를 다시 돌릴 수 없다”며 “시대가 바뀌었다. 국민의 생각·의식도 바뀌었다. 지역구도로 똑같이 생각하는 선거는 벌써 10년 전 얘기”라며 영남 및 친노 후보론에 대한 비판을 연일 이어갔다. 이에 문재인 고문 측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며 다소 감정적인 대응에 나서며,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은 초반부터 '친노-비노’, ‘영남-비영남’ 구도로 꾸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경선 구도 설정은 아직 대선 출마 선언 시기도 확정하지 못한 김두관 경남지사에겐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의 시선이 문재인·손학규 고문의 대결에 쏠린 데다, 이들이 경선 구도를 선점하면서 김 지사가 낄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립적인 김 지사의 성향을 감안하면 현재같은 대결구도에선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 특히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는 지지율이나 외연확대 가능성면에서 다소 뒤쳐지는 손 고문을 굳이 '빅3'에 합류시키며 현재 구도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있고, 지지율이 가장 높은 문 고문도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만 시선을 고정하고 있어 김 지사의 외연 확대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6·9 전대에서 이해찬·김한길 후보는 당대표 경선을 친노-비노 프레임으로 가져가며 선거 초반부터 양강구도를 형성, 일찌감치 여타 후보들을 제압했으며 흥행면에서도 크게 성공한 바 있다. 아직 지지율이 낮은 김영환·조경태 의원 등도 김 지사를 향해 "‘어제의 약속’을 저버리고 ‘내일의 약속’을 믿어 달라고한다”, “노무현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부담을 주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김 지사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사직을 사퇴하겠다. 본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멋지게 한 번 싸우고 싶다”라며 대선 경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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