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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주춤, 오피스텔·상가 반사 이익

주택시장 주춤, 오피스텔·상가 반사 이익

  • 손희연 기자
  • 등록  :
  • 2017-05-12

 

(사진자료=뉴스웨이 DB)

수익률 높은 수익형 부동산 증가
투자 대비 지속적 수익인지 판단 필수

저금리와 대출 규제로 주택 시장이 주춤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상가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입지가 좋은 곳은 수요가 풍부하고 소비력이 왕성해 수요층을 고정고객으로 확보 할 수 있고 상가의 업종선택도 자유롭기 때문에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피스텔 또한 인근 직장수요 1인가구 수요로 그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은 언제나 높은 임대료로 수익을 보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1·3 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위축,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의 악세에서 투자수익을 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현상으로 인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하는 수요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 수요가 많아지면서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주변 기업, 대학들이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단독주택용지와 상가 점포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마감을 한 바 있다.

LH 서울지역본부가 공급한 경기도 남양주 별내 지구 내 주거전용 단독 주택용지는 평균 경쟁률이 69.4대 1로 총 56필지에 3887명이 몰렸다. 이중 54필지는 1순위로 청약 마감을 했다.

또한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소액으로 투자를 보고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오피스텔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인천 남구 용현동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의 경우 총 848실 모집에 7225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상가시장에서는 작년 9월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단지 내 상가는 청약 진행 당시 최대 116대 1을 기록했다. 최근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상업시설 마르쉐 도르 960는 최고 3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는 주택시장보다 투자 전망이 좋고, 주택 보다 수익을 확실히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청약이 중복으로 가능하고 전매 제한이 없다. 수익형 부동산에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물량이 나오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 뜨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을 보면 지첼엠청라가 꼽히고 있다. 지첼엠청라는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오는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 시설이 미비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게 된다. 대형 멀티플랙스 영화관, 건벤션센터, 청라 최대 스포츠센터,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는 2필지에서 분양 중인 ‘해마루 더 펠리체’ 오피스텔도 있다. 인하대, 청운대(인천캠퍼스), 가천대학교(메디컬캠퍼스), 등 3개 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3개 대학교 기숙사 수용인원이 5천여명에 불과해 오피스텔이 부족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 오피스텔이 들어 서게 되면서 임대 수요가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내 경제가 저성장으로 들어 갈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하반기 금리 인상 등 추가적인 불확실성에 대비 자금 여력 등을 잘 따지면서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와 가계부담 대출, 저금리 현상 등의 원인과 더불어 과잉 유동자금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원인으로 수익형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완공 후의 임대료가 적정 수준에서 될 수 있는지 예측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 대비 수익률이 지속적인지를 판단해야한다” 며 “수익형 부동산을 봤을 때 인상 수익만 보고 좋다고 투자할 경우 수익이 떨어질 수 있을 수 있고, 일반 상가 같은 경우에는 업종 선정을 잘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손희연 기자 f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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