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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4.11총선 이것이 쟁점이다] 수원 장안.권선.팔달.영통

[4.11총선 이것이 쟁점이다] 수원 장안.권선.팔달.영통
장안.권선, R&D센터.종합병원 등 유치 지역활성화
팔달.영통, 고도제한 완화 분당 연장노선 조기완공
데스크승인 2012.03.02

4 11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여 야 각 정당의 대진표가 하나 둘씩 결정되고 있다. 본보는 경기도내 52개 선거구 출마자를 대상으로 19대 국회에서 꼭 풀어야 할 지역 최대 현안을 살펴보고 이에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들어보는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

수원 갑(前 장안)
장안구는 생산기반시설이 대부분 떠나 제조업 종사자가 전체 인구의 1%인 3천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자족기능이 부족하다. 또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인구가 2천747명 감소했다. 2010년 대비 1천698명의 인구가 줄어들 정도로 엑소더스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안구 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세공무원연수원, 지방행정연수원 등 공공기관 3곳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계획에 따라 전북 전주, 제주도 서귀포 등으로 이전한다.
공무원과 관련 전문가 등이 연수 목적으로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주던 이들 시설이 지방으로 이전하게 돼 지역경제는 더욱 큰 타격을 받게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해 5월 낸 보고서를 통해 이들 3개 기관을 포함한 수원지역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연간 1천919억4백만원의 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실업률이 4.9%로 경기도내 1위, 전국 2위인 수원의 높은 실업률을 우려했다.
이들 공공기관은 규모가 큰데다 접근성과 주변경관이 쾌적해 활용도가 다양하다. 때문에 이들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활용, 단순한 베드타운 기능에서 벗어난 경제활동 인구 유입을 위한 유인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박흥석 = 생명공학 등의 R&D 센터 및 녹색성장산업 클러스터(Cluster)로 조성하고 관광숙박·문화복지 기능이 집적된 복합단지, 연령·성별에 맞는 맞춤형 평생교육센터도 조성하겠다.
새누리당 심규송 =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R&D 센타, 대학 및 교육 시설 등을 유치하고 청소년 문화 시설로 활용하겠다.
새누리당 김용남 = 청소년유스호스텔 등을 갖춘 복합레저시설, 디지털도서관, 선진국 공원화 사업을 접목한 식물원 등 환경-바이오 시민편의 공간을 창출해 파장동의 재도약을 이끌겠다.
새누리당 이용규 = 다용도 문화 사회복지 복합시설과 IT·BT를 융합한 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
새누리당 홍원식 = 인문학적 환경이 복합된 문화예술 사적지로 발전시켜 재활이나 치유 공간, 청소년들의 휴식과 소질개발 공간으로 만들겠다.
새누리당 양주상 = 성균관대와 동남보건대를 연계해 의료약학 R&D개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성균관대 의료원을 유치해 의료공공성을 높이겠다.
민주통합당 이찬열 = 지식서비스 산업 확대 등을 통해 자족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성균관대와 SKC의 인프라를 활용, 창업지원센터·첨단 R&D 복합센터 등을 유치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
민주통합당 한징수 = 화성과 행궁 융건릉 관광과 연계한 국제적 숙박교육관광 중심시설로 활용하겠다. 식물원 등을 조성, 자연학습·가족휴양 공간으로 활용하겠다.
민주통합당 이재영 =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주민 의견 청취, 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뒤 공약으로 제시하겠다.
통합진보당 안동섭 = 베드타운화될 것이 명확한 민간매각은 반대한다. 생태 및 녹색연구단지로 조성하고 일부 부지에는 민간에서 노인실버타운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평석기자/pskim@joongboo.com
양은영기자/yey6674@

수원 을(前권선)
권선구 등 서수원권은 수원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수원산업단지와 호매실지구 조성 등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개발제한구역 등 미개발지가 여전히 많다. 그만큼 도시 확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
경부선 철도 횡단에 따른 동서 분리, 공군비행장 소음 및 고도제한, 개발제한구역 등 규제와 지역특성이 맞물려 그동안 소외받아왔다.
호매실동과 가까운 인근 화성시 봉담과 향남 등에 택지지구개 개발되고 있어 주변지역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공원과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 주민 삶의 질과 관련된 인프라가 절대 부족하다. 특히 대학병원이 2곳이나 되는 동수원권에 비해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호매실동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3만여㎡ 규모의 의료시설 부지가 확보돼 있지만 종합병원 유치는 요원한 상황이어서 주민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정미경=종합병원을 유치해야 한다.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시립병원과 삼성병원 등 외부 대형병원이 들어오는 것 중 어느 것이 주민에게 더 도움이 될지 비교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성기=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의료시설부지 외 토지를 추가 확보할 것이다. 국내 유수 대학과 협약을 맺고 보건복지부 등의 협조를 받아 대학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새누리당 이시영=의대는 있지만 병원이 없는 성균관대가 병원을 설립했으면 좋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대병원 유치가 안되면 시립병원이라도 유치하겠다.
▶새누리당 박재순=서수원권은 복합문화 시설이 부족하다.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을 유치하고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반드시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
▶민주통합당 김용석=종합 의료시설이 없어 주민 박탈감이 심하다.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의료시설 부지가 있다. 시립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
▶민주통합당 신장용=수원시가 종합병원을 세우려고 한다. 호매실 지역이 택지개발 등으로 주거 밀집 지역으로 바뀌고 있는만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시립병원을 유치하겠다.
▶민주통합당 이기우=17대 국회의원 시절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했다. 당시 성사직전인 상황에서 18대때 낙선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복안을 가지고 있는만큼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민주통합당 최운규=의료기관을 설립해 의료혜택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아직 경영상의 이유로 종합병원 개설이 되지 않고 있지만 정치력을 발휘해 주민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합진보당 윤경선=삼성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의료시설이 꼭 필요한만큼 대학병원급 병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
김평석기자/pskim@joongboo.com
이복진기자/bok@

수원 병(前 팔달)
조선 정조시대에 축성된 수원 화성(華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적인 문화재다. 수원시도 세계인들에게 우리 고유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 화성 복원 정비 사업’을 펴는 등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화성 주변지역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고도제한에 묶여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개발이 제한되면서 도심이 급격히 슬럼화되고 있다.
지동 115-11구역 일원 등 일부지역이 15층까지 건축할 수 있도록 완화되기는 했지만 규제는 여전히 강하다.
때문에 수원 화성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남향동과 연무·북수·장안동 등 화성 성곽 일원은 70~80년대 달동네를 연상시킬 정도다.
일부 주인 떠난 빈집은 비행 청소년들의 음주·탈선 장소로 전락했고, 골목길은 각종 범죄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동네 전체가 슬럼화, 우범화 되어가고 있다. 개발심리 위축과 상권이탈로 문화재 주변경관을 훼손시키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새누리당 남경필 = 문화재 보호는 물론 주민의 재산권도 지키는 방향의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의 일률적 규제는 오히려 주변경관을 훼손시키는 결과만 초래했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구역별 규제완화 방안이 필요하다. 수원시 및 관계부처와 조율 중에 있다.
▶새누리당 박세호 = 행궁 인근 등 화성 내 고도제한 완화에는 반대하지만 인근지역의 고도제한은 완화해 투자환경을 만들어줘 공동화를 막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화성과 어울리고 지역 경제도 살릴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새누리당 리출선 = 인근지역 슬럼화를 막기 위해 과잉된 고도 제한은 완화되어야 한다. 규제가 완화되면 삼성과 화성을 융합한 디지털 아트시티를 건설해 투자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새누리당 김영일 = 규제만 할 게 아니라 지원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 성의 조망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문화재 보호구역내에 한옥을 지을 경우 지원금을 대폭 늘려야 한다.
▶민주통합당 유문종 = 개발과 보전은 환경과 문화유산의 바람직한 이용을 위한 균형지점을 알려주는 양대 기둥이다. 이 양대 기둥을 바탕으로 고도제한 완화 해법을 찾아야 하고 당사자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야 한다.
▶민주통합당 김영진 = 규제로 재개발, 재건축에 어려움이 많다. 화성 200m 이내의 노후주택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도 문제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문제를 개선하고 단서조항 등에 대한 수정을 통해 서울에 비해 역차별 받지 않도록 하겠다.
김평석기자/pskim@joongboo.com
이복진기자/bok@

수원 정(前영통)
영통 주민과 영통을 방문하는 주민들은 8년째 쇳덩이 복공판 위를 달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 수원역을 종점으로 하는 분당선 연장노선 공사가 지연되면서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상습 체증에 시달리고 있고 교통 혼잡으로 운전자의 불만도 높다.
일부 공사 구간에서 소음과 균열이 발생하고, 안전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영통 방죽역 인근 공사현장에서는 안전펜스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잇따랐고 수원 매탄동 주민은 법적 소송을 통해 시공사에 피해를 보상받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
또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상권마저 위축돼 지역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는 12월 영통2동 방죽역(가칭)까지 완공될 예정이지만 준공 시기가 또 늦춰지지 않을까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광역교통망 구축의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는 분당선 연장노선은 분당 오리역~수원역 19.5㎞를 잇는 노선이다. 지난 2005년 착공했다.

▶새누리당 고희선 = 지난해 조기완공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한 데 이어 당시 수원 영통당협위원장 명의로 국토해양부 등 관계 기관에 민원을 강력히 제기했다. 당선되면 재원 배정 우선 1순위로 책정하고 조기 사업집행, 상시 이행 점검을 통해 완공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
▶새누리당 김홍선 = 공사 진척 상 올 12월 개통은 어렵다고 본다. 이제라도 경기도와 한국도시철도공사, 건설사, 김진표 의원은 지하철 공사 진행상황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 김진표 의원은 지하철 공사가 장기화로 주민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
▶새누리당 임종훈 = 당초 200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됐지만 지연돼 주민불편을 가중시켰다. 올해말 기흥~방죽 구간이 개통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2013년까지 수원역을 잇는 전구간이 개통될 수 있도록 필요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 올해말까지 방죽역(망포사거리), 내년말까지 수원역까지 조기 개통된다. 공사기간도 최근 수도권 광역철도공사 6건의 평균 완공기간 16.5년과 비교하면 절반밖에 안된다. 차질없는 개통으로 주민 재산권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통합당 최윤호=현역 국회의원이나 정부도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예비후보가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심도있게 살펴보고 연구한 뒤에 신뢰할 수 있는 공약을 내놓도록 하겠다.
▶통합진보당 임길현 = 예산 등 문제로 늦어지고 있다. 예산이 부족한 경우 특별 전용 예산을 세워서라도 만들어야 한다.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조기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음, 분진, 공사 연장으로 빚어진 피해까지 주민에게 보상해야 한다.

김평석기자/pskim@joongboo.com
양은영기자/yey6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