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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트, 오피스 등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선 '부동산 O2O'

아피트, 오피스 등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선 '부동산 O2O'
    • 입력2017-04-08 14:47
    • 수정2017-04-08 14:45

 

부동산 O2O 서비스 오피스픽, 직방_0407
기존 원룸·투룸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다양한 부동산을 중개해 주는 부동산 O2O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프롭테크’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오피스픽과 직방 소개 페이지 이미지.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O2O 서비스들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거용 부동산은 이제 아파트까지 세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며, 나아가 기존에는 불모지로 유명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까지 IT 첨단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각 분야별 대표적인 서비스를 알아보자. 

◇ 주거 부동산, 원룸·오피스텔 중심에서 아파트·빌라 등으로 다변화

직방은 기존 원룸·투룸·오피스텔 정보에 더해 최근 ‘아파트’ 분야를 새롭게 선보이며 주거 매물을 다양화 했다. 직방의 아파트 서비스는 총 802만 세대의 전·월세와 시세, 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며,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단지 내 주변을 직접 촬영한 가상현실(VR) 영상과 10만 건이 넘는 실거주자 리뷰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빌라사이다는 빌라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로, 직접 보고 고른 신축빌라 정보를 담은 앱을 통해 매매를 돕고 있다. 빌라는 주택난 문제 해소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신혼부부와 같은 소형가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나, 원룸이나 오피스텔 대비 규격화 되어 있지 않고 옵션에 따라 매매가 또한 다양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영역이다. 빌라사이다는 빌라 시장의 투명한 거래를 위해 평균 7년 이상 전문가들이 힘을 합세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주거 유형 중 연립·다세대 주택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앤컴퍼니는 연립 및 다세대 주택 정보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수집한 뒤, 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가격을 산정하는 서비스인 ‘로빅’을 런칭했다.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연립, 다가구 증가량이 아파트의 3배에 달한다는 통계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 실 거주공간 외 오피스 부동산 서비스도 본격화 

주거형 부동산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무실 및 중소형 빌딩의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O2O 기업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앤정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부동산 O2O 서비스 ‘오피스픽’에서는 전문가의 현장 검증을 거친 1만여 개 사무실 정보를 PC나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오피스 매물 자동 추천 시스템 ‘오피스AR(Analysis Recommendation)’을 기반으로 한 테마별 사무실 정보를 제공, 임차인이 원하는 위치, 임대료, 건물 조건에 맞는 최적화 된 매물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이를 테면, 사무실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중요하게 본다면 ‘전망 좋은 대로변 코너’, 사옥 느낌으로 활용 가능한 단독건물을 찾는다면 ‘건물 통임대’ 등 실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매물을 모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임차인과 임대인이 상호 만족할 수 있도록 전문가 동행 답사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피스픽은 곧 빌딩만을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도 출시 예정이다.

이진수 리앤정파트너스 대표는 “부동산 O2O 플랫폼은 직접 발품을 팔지 않고 PC나 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분야에 다양한 기술력을 활용해 부동산 시장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ty@sportsseoul.com 



원문보기: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500670#csidx33053f2387b03eda82803bd31a09e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