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FIFA U-20월드컵 개최준비에 만전"

수원시 "FIFA U-20월드컵 개최준비에 만전"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17-03-12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포스터© News1

FIFA U-20 월드컵 대회 개최 중심도시인 경기 수원시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FIFA U-20 대회는 5월20일~6월11일 수원을 비롯해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23일간 열린다.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메이저 대회다.

시는 FIFA U-20 월드컵 개최 기간 수원을 방문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15일까지 겨울에 내린 눈과 자동차 매연 등으로 더러워진 교통시설물 세척작업을 완료한다.

기존의 고압살수 방식이 아니라 소량의 물로 깔끔하게 씻어낼 수 있는 휴대용 모터 세척기를 이용한다. 휴대용 모터 세척기는 주변 통행 차량에 더러운 물이 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는 숙박업소, 음식점 등 위생업소에 대한 관리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상황실도 운영한다.

우수음식점과 숙박업소 안내 지도를 한글과 영문으로 병행 표기해 제작·배포하고 5월1일부터 대회 폐막일까지 경기장 주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청결 상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벌인다.

수원시 음식점 종합포털 사이트 '수원味성'을 통해서는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수원관광 통역비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컵 경기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다룬 기본회화 서비스를 추가했다.

수원관광 통역비서는 외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역 앱이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통역해주는 '통역비서'와 여행을 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을 알려주는 '기본회화', 사전과 같은 기능을 하는 '단어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FIFA U-20 대회에는 6개 대륙 24개국이 참가하며 총 52경기를 통해 우승 국가를 가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결승전과 3~4위전을 비롯해 16강전과 8강전과 예선 6경기 등 10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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