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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동차 없는 날’ 운영지역 16곳 공모

수원시, ‘자동차 없는 날’ 운영지역 16곳 공모

김승희 기자 ehee0303@hanmail.net
승인 2017.03.08
2015년 장안구 정자3동 '자동차 없는 날' 운영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이뉴스투데이 경기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수원시가 ‘자동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운영할 지역 16곳을 17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없는 날’은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한 달에 한 차례 자동차 없는 날을 정하고, 각종 프로그램과 거리문화 행사 등을 기획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4년 4개 지역을 시작으로 2015년 7개 동 8개 지역(정자3·영화·금곡·호매실·행궁·매산·영통1동), 지난해에는 기존 8개 지역에 2개 지역(서둔·평동)까지 더해 10개 지역에서 ‘자동차 없는 날’을 진행했다. 수원시는 올해 16개 지역, 2018년 20개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4시간 이상 이면도로나 막다른 골목길 등에 자동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보행자 중심 문화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수원시는 각 지역에 1300만 원가량을 지원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주민(15인 이상) 또는 단체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해 응모할 수 있다.

시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참여도, 사업의 적정성, 지속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서류 심사와 현장조사, 동 주민센터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월 초에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수원시는 2월 23일 권선구 서둔동 더함파크에서 ‘2016 수원형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 결과보고회를 열고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는 정자3동을 비롯해 9개 동 10곳 운영주체 대표, 외부전문가 및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보고회 참가자들은 “주민이 주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하지만 “소음을 유발하는 공연 위주의 행사보다는 생태교통 체험장,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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