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에 설치되는 '일자리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김진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부총리를 역임한 5선 의원으로,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최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문 전 대표 측에 합류했으며, 이후 선대위원장과 일자리위원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의 경우 경제정책 분야에서는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인사"라며 "일자리 정책에 있어서도 확실히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김 의원과 함께 일자리위원회를 이끌 공동위원장으로 민간 부문의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경험이 풍부한 김 의원과 기업현장의 경험을 갖춘 인사가 균형을 맞춰 일자리 정책을 구체화하겠다는 게 문 전 대표 측의 구상이다.
문 전 대표 측은 탄핵 정국 등을 고려해 캠프 발족식은 연기했으나, 민생 현안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일자리위원회는 조만간 따로 발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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