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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협회 '선전포고', 부동산거래 지역망 개시

공인중개사협회 '선전포고', 부동산거래 지역망 개시

 

박소현 기자lsayorbis@whitepaper.coml승인2017.02.02 13:33:48

 

▲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전국망만 제공되던 '한방부동산거래정보망'의 지역망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 페이퍼=박소현 기자] 공인중개사협회가 인터넷포털 및 타 부동산 중개앱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국내 단일 부동산거래정보망인 ‘한방부동산거래정보망(이하 한방정보망)’의 지역망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전국 공인중개사의 대부분은 지역 공인중개사 간의 공동중개를 위해 사설 공동중개 지역망을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A씨가 B공인중개사에게 의뢰한 매물을 같은 지역 C공인중개사가 다른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다.

협회는 그동안 무료로 한방정보망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오직 전국망만 운영됐기 때문에 지역 회원들 간의 공동중개를 원하는 공인중개사들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한달 이용료를 정보통신회사에 별도로 지불하는 사설 지역 정보망이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한방정보망에서 지역망 서비스가 새로 추가되면서 공인중개사 회원들은 무료로 지역망을 사용 가능하게 됐다. 

협회는 최근 부동산중개앱 '한방'앱을 출시했다. 이에 지난달부터 TV CF를 방영하는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앱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회가 이러한 중개 정보망 개발 및 홍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네이버, 직방, 다방 등의 ICT업체에 밀린 정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한방은 공인중개사와 일반 소비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포털과 앱, 공인중개사 전용 '한방정보망' 등 3개 정보망이 연동돼 다른 부동산 포털이나 앱과 차별화 된다"며 "한방을 우리나라 단일 부동산거래정보망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sayorbis@white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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