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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정당·시민사회, “‘최순실의 대표 남자’ 서청원, 즉각 의원직 사퇴하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개최

화성 정당·시민사회, “‘최순실의 대표 남자’ 서청원, 즉각 의원직 사퇴하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개최

 

승인 2017.01.18 

 

   
▲ 서청원 의원 즉각 사퇴 촉구 기자회견. ⓒ뉴스Q

“‘최순실의 대표 남자’ 서청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

박근혜 퇴진 화성운동본부는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서청원을 ‘최순실의 남자들’ 중 1인이 아니라 ‘최순실의 대표 남자’라고 규정한다”며 이같이 명령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화성운동본부 홍성규(화성민주포럼 대표), 이준원(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공동상임대표, 목창환 전농경기도연맹 의장,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 김종훈 의원 등 10여명이 화성시민들과 함께 참석했다.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는 화성시 갑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나서 화성시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 1인시위, 서명운동, 플래카드 게재, 촛불집회 등을 통해 서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해 왔다.

화성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한 뒤, “그러나 그 후로 무려 40일이 지난 오늘까지, 이 사태에 대하여 책임을 진 국회의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가?”라고 따졌다. “그 정점에 ‘친박좌장’ 서청원 의원이 있다”고 일갈했다.

화성운동본부는 서 의원의 △1998년 대구 달성 재보궐선거에서 박근혜에게 공천장 수여 △2008년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 창당 후견인 등의 행태를 언급하며, “지난 근 20년간 ‘박근혜의 경호실장’으로 불린 이유”라고 꼬집었다.

화성운동본부는 또한 “과연, 2013년 재보궐선거에서 우리 화성에 서청원을 내리꽂았던 것은 최순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의문을 제기하며 “이미 새누리당 내에서조차 서청원을 비롯한 8인의 친박핵심을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규정하기까지 했다”고 말햇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청원이 ‘최순실을 알지도, 전화한 적도, 그림자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뻔뻔하기 짝이 없는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화성운동본부는 “서청원이 국회의원직을 부여잡고 있을 이유는 단 하나도 없으며, 거꾸로 즉각 사퇴해야 할 이유들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홍성규 상임대표는 “오늘 이 기자회견은 촉구나 청원이 아니라 명령”이라며 “서청원은 화성시민의 준엄한 명령에 즉각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힘을 다하여 반드시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했다.

목창환 의장은 “화성갑은 대대로 농사를 지어왔던 곳인데 죽어가는 농업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직 박근혜 지키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양경수 경기본부장은 “노동조합과는 대화도 안 한다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소리인가.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개돼지의 아우성’ 쯤으로 여기는 서청원은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박근혜 퇴진 화성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민중연합당, 녹색당 등 정당을 비롯해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YMCA, 화성민주포럼 등 시민사회단체, 기아차, 현대차 등 노동조합에 이르기까지 모두 31개 정당·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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