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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MICE 컨설팅 관광자원 인프라 팸투어 실시탐방 결과 김포시와 논의 후 정책 반영

김포시, MICE 컨설팅 관광자원 인프라 팸투어 실시탐방 결과 김포시와 논의 후 정책 반영

민경찬 기자 | 승인 2016.06.26 12:13
▲23일 유영록 김포시장이 김포시청에서 열린 탐방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리아뉴스타임즈] = 김포시가 23일 MICE 컨설팅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문가단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영록 김포시장은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 도시철도와 270만㎡에 들어서는 영상문화 복합단지 '김포한강 시네폴리스' 등이 MICE 관광 유치와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관광자원 현장탐방단에게 "탐방 후 솔직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컨벤션 경영학과 김대관 교수를 단장으로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박효연 박사, 한남대 경상대학 컨벤션호텔경영학과 이상민 교수, 한국호텔업협회 대외협력부 김영문 부회장,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김성복 상무 등 전문가로 구성된 11명이 김포 지역 내 관광지를 탐방했다.

이들은 월곶면에 있는 애기봉 전망대를 시작으로 다도박물관, 대명항, 함상공원, 경인아라뱃길 등을 돌아봤다.

▲애기봉 전망대를 방문한 탐방단이 한승희 관리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전쟁 격전지 154고지에 세워진 애기봉 전망대는 북녘땅과 송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내년 3월 승효상 건축가를 감독으로 5천 명을 수용하는 3년간의 스타디움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이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복합안보교육문화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영이 아름다운 김포 다도박물관은 다도체험은 물론, 천연염색 등의 체험과 다기 전시 등을 볼 수 있다.

애기봉 근처의 김포다도박물관은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연못에 둘러싸여 반영이 아름다운 곳으로 가족 단위의 다도체험과 천연염색체험, 다기 전시, 산책로 탐방 등을 할 수 있고 주변에 조각공원, 문수산 등이 있어 나들이하기 좋은 코스이다.

대명항은 어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곧바로 어판장으로 옮겨 파는 자연산 전문 어항으로 김포에서 유일한 2종 어항이다. 4월에는 풍어제가 열리고 주꾸미와 꽃게 철에는 대명항 축제가 열리는 등 1년 내내 싱싱한 추억을 선사한다.

▲함상공원에서는 실제 상륙작전에 참가했던 상륙함의 선실과 가상 전투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김포함상공원은 1944년 프랑스 남부상륙작전, 오키나와 상륙작전, 월남전 등에 참전하고 2006년 퇴역한 상륙함(LST)을 '운봉함'이라는 이름으로 조성한 선실·함상 체험공간이다. 주변에는 항공기, 상륙정, 수륙양용장갑차 등이 전시돼 있고 야외무대와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탐방단이 경인아라뱃길 요트 체험장에서 요트 체험을 위해 승선장으로 가고 있다.

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 아라뱃길은 총 8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그 중 김포시 고촌읍 수향 7경에서는 유람선과 요트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요트 140여 척이 계류돼 있어 임대로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호텔 등 숙박 시설과 웨딩 등의 컨벤션 시설, 아웃렛 등이 갖춰져 있다. 

이처럼 하루 동안 관광지를 둘러본 탐방단은 김포의 모든 관광지를 돌아볼 수는 없었지만 대략적인 그림은 나온 것 같다고 전하며 이에 관해 김포시와 많은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김대관 교수는 "아직 몇 프로 부족한 듯하지만 관광객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어떻게 내·외 관광객을 김포에 머무르게 할 것인지 김포시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문 부회장은 "'김포'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그 '무엇'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고 그전까지는 기존 관광지를 서로 잘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상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탐방단은 "(김포시는) 서두르지 말고 국내 관광객을 기본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입을 모은 후 탐방 결과와 그에 따른 상품 개발 방향, 아이디어 등을 김포시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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