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년간 13개 도시철도망 사업 추진

인천시, 20년간 13개 도시철도망 사업 추진

라다솜 radasom@joongboo.com 2016년 02월 04일 목요일

 

북부권 기존 철도망 연장 가닥...남부권 대순환선·송도순환선

앞으로 20년간 인천에 조성될 도시철도망이 대상노선 7개, 후보노선 6개로 추려졌다.

시는 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의 특성과 교통상황, 장래의 교통수요 예측 등을 고려해 수립한 법정계획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오는 2035년까지 구축계획안의 방향은 기존 철도망 연장과 이를 연계한 순환선 구축 두가지다.

시가 대상노선으로 선정한 7개 노선은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B/C 1.07) ▶인천1호선 검단 연장(0.91) ▶인천2호선 김포 연결(1.36) ▶대순환선 1단계(0.46)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1.03) ▶송도내부순환선 1단계(0.76) ▶인천2호선 시흥 은계 연장(0.85)이다. ★그래프 참조

인천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형태지만 기존 철도망은 동서를 중심으로 조성돼 있다.

인천의 동서를 잇는 철도망은 공항철도, 서울7호선, 경인선, 수인선이 있는 반면 남북 연결 철도망은 인천1호선과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인천2호선이다.

계획안내 인천 북부권은 기존 철도망을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석남역까지 계획된 서울7호선은 석남~루원시티~청라 커낼웨이~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10.6㎞)까지, 계양역이 종점인 인천1호선은 검단신도시까지 7.83㎞를 늘린다.

시·종점이 완정~인천대공원인 인천2호선은 완정~검단신도시~검단 불로지구~김포도시철도, 인천대공원~신천~시흥 은계지구로 연장한다.

인천 남부권에는 인천2호선 인천대공원~인천1호선 테크노파크(16.9㎞)와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경인선 동인천(13.95㎞)을 연결하는 대순환선 1단계 사업과 함께 인천글로벌캠퍼스~인천1호선 캠퍼스타운~송도 센트럴파크~송도랜드마크시티 7.40㎞를 연결해 노면전차로 운영하는 송도내부순환선이 포함됐다.

후보노선에는 인천1호선 김포 연결, 송도내부순환선 2단계, 대순환선 2단계, 영종내부순환선 2단계, 인천1호선 국제여객선터미널 연장, 영종자기부상열차 2단계 등이 선정됐다.

김현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교통수단에 따른 역세권 확장을 고려해 정거장을 2㎞ 이상으로 계획해 기존 1㎞보다 사업비 절감과 표정속도 향상에 따른 편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인천의 4도심과 3부도심, 9지역의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 11곳을 연결하고 나아가 버스와 철도의 역할분담을 통해 합리적인 도시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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