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대형 호재...광교신청사 복합개발 관심 집중
김지호 kjh@joongboo.com 2015년 08월 12일
부동산 업계, 신청사 관련 문의 급증하자 경기도에 이례적 설명회 요청
▲ 경기도 광교신청사 조감도 |
부동산 중개인들이 이례적으로 경기도에 광교신청사 로드맵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서 단순 ‘행정타운’에서 ‘행정+주거+상업+문화+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광교신청사가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값을 견인할 수 있는 호재로 전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경기도는 오는 13일 신청사가 건립되는 광교신도시의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신청사 복합개발 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30일 신청사 로드맵 발표 이후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커지면서 공인중개사 협회 차원에서 경기도에 요구해 열리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청사 로드맵 발표 이후 보다 상세한 설명회를 요청하던 공인중개사 협회에서 어제(10일) 공문을 보내와 추진됐다”며 “설명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며,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직접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사 복합개발 설명회를 요청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 지부 수원시 영통구 지회(영통구 지회)에는 광교신도시 공인중개사 140여명이 가입돼 있다.
주로 광교신도시 주민을 상대로 열리던 신청사 설명회가 공인중개사 협회의 요청으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부동산 업계에서 이번에 발표된 신청사 복합개발에 대해 ‘호재’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섭 영통구지회장은 “경기도가 신청사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사무소를 찾는 고객들이 신청사와 관련해 많은 문의를 하고 있어 설명회를 요청한 회원들이 많았다”라며 “복합개발로 결정된 신청사에 대해 회원, 고객들의 관심이 커 보다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영통구 지회는 설명회에서 신청사 복합개발 계획과 주변 시설과의 연계, 입주 시설 등에 대해 보다 실무적인 내용을 문의할 방침이다.
광교신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신청사가 복합개발로 변경되면서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업계에서도 복합개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설명회에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신청사건립추진단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더욱 많은 도민들이 신청사와 관련된 내용을 알게 될 것으로 판단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처음 발표된 내용과 큰 차이는 없지만, 참석한 많은 분이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수원시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열린다.
김지호기자/k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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