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러가지의 칸 ===/◇신문.기고.사설.칼럼.방송.

[열린광장]‘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

[열린광장]‘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
경기신문  |  webmaster@kg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015년 04월 09일  21:16:56   전자신문  17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박선미 수원남부경찰서 산남파출소·경장

교호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또는 교호네트워크사이트(social network site)라고 불리는 SNS. 이중에서도 국내최고의 이용자를 자랑하는(2014년 12월 기준으로 1천240만명vs 페이스북 1천100만명) 네이버 ‘BAND’를 이용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경기경찰에서는 ‘경기경찰 소통마당’이라는 밴드를 개설했다.

이와 맞추어 수원남부경찰서에서는 안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시민의 NEEDS를 폭넓게 실시간으로 수렴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창구가 필요함을 느끼고 각 기능별 협력단체 및 통반장을 대상으로 밴드를 구성하여 주민들의 요구사항 청취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함으로서 ‘안전도시 수원’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산남지구대에서도 매탄2동/4동 그리고 원천동과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를 대상으로 5개의 밴드를 개설하여 주민들의 요구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하면서 주민들과 실시간 호흡을 같이 하고 있어서 호응은 뜨거웠다. 주변 장기 방치차량에 대해서 조치를 원하는 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털이가 있어서 불안하다는 글, 대보름날 맛있는 찰밥과 나물을 먹으라는 글과 사진 등 직접적으로 치안과 연결되는 글부터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까지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지만 그 안에서 경찰과 주민이 가까이서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는 건 경찰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체감하는 기초치안을 다지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할 밴드.

일회성 SNS가 아니라 지속적인 상호작용으로 주민의 숨소리를 옆에서 듣는 생생함을 전해주고, 우리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는 치안돋보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