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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비율 낮은 광교, 연초부터 상가시장 `후끈`

상가 비율 낮은 광교, 연초부터 상가시장 `후끈`
상가 분양문의 2배 `껑충`, 임대료·보증금도 인근보다 높아
여느 신도시보다 상가 용지 비율 적어 희소가치 높아
기사입력 2015.01.15 10:09:51 | 최종수정 2015.01.15 11:11:10
최근 광교신도시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신도시 조성사업이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다. 

광교신도시는 분양하는 아파트 마다 계약률이 단기간에 100%를 기록하는가 하면 집값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택시장 분위기는 최근 상가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광교신도시 내 10층 이상의 건축물에는 아파트나 상가 분양 현수막들이 적잖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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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광교호수공원 수변에 위치해 유동인구 흡수가 유리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모습 [사진제공: 현대ENG]

광교호수 인근에서 영업중인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해 말부터 상가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저금리 기조 현상과 좋아진 부동산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아무래도 다른 신도시보다 비율이 적은 상가 용지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서 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도시별 토지이용계획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내 상업·업무용지 비율은 전체의 4.36%다. 반면 화성시에서 조성중인 동탄2신도시는 4.5%, 시흥 배곧신도시는 9.9%, 김포 한강신도시는 6.5%로 광교신도시보다 다소 높다. 

특히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의 상업용지 비율은 8.4%, 일산신도시는 7.8%대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상업시설 공급이 적은 만큼 수익을 내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셈이다. 

광교신도시는 상업용지비율이 낮은 것에 비해 배후수요는 탄탄한 편이다. 

광교신도시의 총 7만7783명(3만1113가구)과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 등의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까지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 또 오는 2018년에 이전 완료가 계획되어 있는 경기도신청사까지 잠재수요도 풍부하다. 

이렇다 보니 지금 형성돼 있는 상가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상가 공실률이 50%에서 15% 이하로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 K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가 시작된 2011년 이 후 지금 현재 광교신도시 상권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며, "3년 전에는 상가건물 마다 임대/분양문의를 써붙여 놓은 빈 점포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빈 상가를 찾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 중인 상가 홍보관에는 매일 분양 문의를 하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광교호수 인근에 조성되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분양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으로 가는 길목의 수변에 위치해서 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최근 인기 단지 내 상가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단지 오피스텔도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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