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원문학 제35호 발행 및 수원문학상 시상식
【수원인터넷뉴스】(사)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이하 수원문인협회)는2014년 수원문학 제35호를 발간했다. 총 회원 99명 중 시부문에 45명 118편,수필부문에 18명, 아동문학에 4명, 소설 4명, 시나리오 1명 등 총 72명의 작품 147편이 실렸다.
초대작품으로 최동호 시인과 한새빛 경기도지회 회장, 이예지 성남문협 회장, 윤민희 오산문협 회장 등과 수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장들의 작품 11편이 실렸다. 2014년도에 수원문인협회의 사업 중 가장 큰 <수원문학인의 집> 운영을 위한 회원들의 바램을 특집으로 엮었다.
지난 18일 코리아컨벤션웨딩홀 4층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안희두 회장은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내빈으로 일일이 소개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수원문학이 지역적인 문학이었다면, 이제 활동 영역을 전국으로 넓혀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수원문학>에 게재되는 작품도 조금 신경을 써 주어, 자연히 좋은 작품으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길 당부했다.
김훈동 수원예총회장은 축사에서, 내세우는 글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는 글을 주문했다. 그래야 독자들의 가슴마저 따뜻하게 만들고, 글에서 인간과 문학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 긴 울림을 주기 때문이라 말했다. 특히 문학이 좋은 건 오래오래 그 잔향을 남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원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한 은결 시인의 ‘닭발, 탁발’ 전문이다.
닭발, 탁발
은 결
열반에 든
자귀나무 꽃 붉은
저 쓰린
평생 언 발이었을
배고픈 것들을 품느라 종종거렸을
어미의 탁발
매운 닭발 한 접시 저편
자귀나무 꽃 붉은 눈물
수원문학상 신인상으로 [시]부문 김애숙의 <엄마의 유산>, [시조]부문 송승환의 <창>, [동시]부문 박수영의 <편식>, [수필]부문 이광훈의 <멸치 예찬>, [소설]부문 정남일의 단편 소설 <빌어먹을 상(相)> 등 5개 부문에 5명이 수상하였다.
또한 <수원문학인의 집>을 개관한 후 5월초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수원문학 아카데미』를 30여 회 운영해 온 임병호 고문과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간 『김현탁 문학창작 강좌』를 운영해 온 김현탁 고문, 개관 이후 줄곧 근무하며 시민들이 찾아오는 보금자리로 만든 김순덕 관리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2년간 수원문협을 위해 봉사한 이경선 사무국장, 김순천 사무차장, 박미경 사무차장에게 공로상이 전달되었다.
이날 수원예총에서는 안희두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장으로 문학을 포함한 예술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활동함으로써 수원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한편 채찬석 교육수필가의 마술공연, 성명순 시인의 시낭송, 이경화 시인의 하모니카 연주로 문인들의 색다른 끼로 출판기념회 및 수원문학상 시상식은 더 뜻깊은 잔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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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찬석 교육수필가(능실중학교 교장)의 마술 시범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