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조강특위, 공석된 도내 4곳 당협위원장 선출 본격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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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승인 2014.12.01 | 최종수정 : 2014년 12월 01일 (월) 00:00:01 | |
새누리당이 이번 주 공석인 당협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비례대표 출신들의 생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 조직강화특위는 지난주까지 전국 12개 사고당협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면접심사와 15일부터 19일까지 압축심사를 통해 올해안에 최종 결정을 내기로 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수원갑·수원정·부천원미갑·시흥을 등 4개 사고당협에 14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전장을 낸 비례대표 의원은 수원갑에 김상민 의원을 비롯해 5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27일 실시된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경선 결과 비례대표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표적 강경파로 분류되던 은수미 의원이 성남 중원에서 정환석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했다. 여성운동가 출신의 남윤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서울동작을은 허동준 후보가 최동익 의원을, 서울송파병은 조재희 후보가 남인순 의원을 눌렀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야당과 같은 현상이 재연되지 않을까 고심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조강특위가 비례대표 의원도 현역 프리미엄을 전혀 부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 장악과 당원 화합이 주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지역구 관리나 지역 실정을 제대로 모르는 후보가 조직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총선에서 협조하지 않거나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인한 분열로 총선에서 패배한 경우가 상당수였다는 점에서다.
비례대표 의원들도 본선을 대비해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숙지하는가 하면 지역민들과의 스킨십도 넓혀가고 있다.
수원갑 조직위원장 도전에 나선 김상민 의원은 이달초에 사무실을 열어 본격적으로 지역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박종희 전 의원과의 경쟁을 대비한 시전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