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기연정의 핵심인 야당 몫 사회통합부지사직 공모에 야권 인사 8명이 지원했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공모 접수 마감 결과, 김경호(54) 전 경기도의회 의장, 김한정(51)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이기우(48) 전 국회의원, 이상락(61) 전 국회의원, 이성근(56) 전 도의원, 이인재(54) 전 파주시장, 임한수(68) 전 도의원, 정형만(64) 전 도의원이 지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사회통합부지사 추천 권한을 갖고 있다. 사회통합부지사는 경기도 보건복지국·환경국·여성가족국·대외협력담당관을 관장하며 경기복지재단·경기도의료원·경기가족여성연구원·경기영어마을·경기도청소년수련원·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추천권도 갖는다.
김경호 전 도의장은 “현 도의원들과 함께 가장 최근에 의정활동을 했고 감정적으로 교류를 했기 때문에 도의원들의 생각을 도정에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도의원은 7·8대 도의원 출신으로 8대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이기우 전 국회의원은 “도의원,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방자치단체 분권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었다”면서 “국회의원 때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험적인 연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 전 국회의원은 5대 도의원과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아시아뉴스통신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상락 전 국회의원은 “정무부지사 역할도 병행하면서 도의회와 경기도간에 원만할 관계 형성도 수행해야 한다”면서 “경기도와 도의회간 가교역할을 해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초대 성남시의회, 4~6대 도의원을 지냈고, 17대 총선에서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 피소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인재 전 파주시장은 “업무를 수행하고 공무원을 지휘하는 자질과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필요할 때는 도지사에게 당당하게 요구해 얻어낼 수 있는 정치력과 행정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기도문화광광국장, 인재개발원장, 파주시장 등을 지냈다.
임한수 전 도의원(8대)은 “경기도의 재정 건정성을 회복하고 부채비율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김한정 전 비서실장은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로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정형만 전 도의원은 4대 도의회 부의장 출신이다. 이성근 전 도의원은 4·5대 도의회을 지냈다.
도의회 새정치연합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인사위원회(도의원 6명, 외부인사 3명)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8∼19일 서류심사, 20일 면접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24일 의원총회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자를 최종 결정한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