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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전진기지 평택·인천항 "황해 新실크로드 대도약" / '한중 FTA 타결' 경기도, 15년간 대중 흑자 9천115억 ↑

대중 전진기지 평택·인천항 "황해 新실크로드 대도약" / '한중 FTA 타결' 경기도, 15년간 대중 흑자 9천115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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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전진기지 평택·인천항 "황해 新실크로드 대도약" 

'한중 FTA 타결' 경기도, 15년간 대중 흑자 9천115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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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전진기지 평택·인천항 "황해 新실크로드 대도약"
데스크승인 2014.11.11  | 최종수정 : 2014년 11월 11일 (화) 00:00:01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30개월 만에 타결된 10일 경기도 평택항 동부두 수출 야적장 모습. 이정선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됨에 따라 중국과 교역 확대를 노리는 인천,평택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대중(對中) 교역 비중이 큰 인천항과 평택항은 한중 FTA 타결로 물동량이 급증, 항만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10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60%는 중국 수출입 화물일 정도로 인천항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은 막대하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1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중 중국 수출입 화물은 127만TEU(59%)에 달했다.

공사는 한중 FTA 체결로 전기전자·화학·기계류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부품·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대 중국 최대 수출 품목인 전기전자 품목은 관세철폐가 이뤄지면 가격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저세율 품목인 정유·석유화학 역시 추가 관세 인하 땐 중국 시장에서 일본 및 대만과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관측됐다.

인천항만공사는 한중 FTA 체결로 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평택항 역시 한중 FTA를 항만 발전을 위한 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평택항의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47만5천TEU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평택항은 지리적 이점을 내세워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대중 교역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평택항은 다롄·칭다오 등 중국의 대규모 해양항만도시 경제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항만이 자연방파제로 둘러싸여 태풍 피해가 없고 5천TEU급 이상 초대형선박의 운항을 위한 안정적 수심을 확보하고 있어 대중국 교역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동차 시장의 경우 중국이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만큼 이번 FTA 타결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처리하는 평택항에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진호·심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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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타결' 경기도, 15년간 대중 흑자 9천115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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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타결' 경기도, 15년간 대중 흑자 9천115억 ↑
경기개발연구원, 15년간 기대효과 추정...서비스·기계 등 생산 증가
데스크승인 2014.11.11  | 최종수정 : 2014년 11월 11일 (화)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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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경기도는 향후 15년간 연평균 1조3천억원 내외의 산업 생산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개발연구원(경기연)이 추정한 기대효과다.

경기연은 지난 7월 발표한 ‘한중FTA 전망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FTA가 경기도 산업생산 증가에 미치는 효과는 FTA발효 후 15년 동안 연평균 1조3천억원 내외로 전망했다.

분야별 생산증가 효과는 서비스업이 7천800억원으로 가장 높고, 기계류와 전기전자가 각각 2천200억원, 석유화학이 1천700억원, 철강금속 980억원, 수송장비 79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생산 감소가 예상되는 산업은 잡화 및 경공업 700억원, 농림수산 600억~900억원, 농가공식품 400억원, 섬의류 400억원 순이었다.

FTA발효 후 15년 동안 경기도 수출입에 미치는 효과분석에서는 8억4천96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기대됐다.

15년 동안 대중국 수출액은 17억5천960만 달러가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9억1천만 달러가 증가했다.

수출 증가액은 전기전자가 7억6천400만달러로 가장 높고, 기계류 4억6천180만달러,석유화학 2억9천810만달러 순이었다.

수입 증가액은 전기전자 2억3천290만 달러, 기계류 1억6천520만 달러, 농림수산 1억8천100만 달러 순으로 높았다.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

농업의 연평균 생산 감소액은 낮은 수준의 개방시 630억원, 높은 수준의 개방시 910억원으로 추정됐다.

경기도의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는 2000년 9.2%에서 2013년 31.9%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이는 전국 평균 25.0%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중 FTA에 따른 경기지역 총생산(GRDP)은 15년간 연평균 0.086%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미 FTA 0.244%보다 낮지만 한·EU FTA 0.043%보다는 높은 수치다.

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상생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농축수산물 수입품의 60%와 석유제품 일부, 자동차가 양허제외 대상에 포함된 만큼 경기도 산업 생산 증가 효과는 1천억~2천억원 정도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경기도 중소기업의 현지 수출지원시스템 구축, 지방정부간 자매결연 활용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대중국 시장 접근 기회를 넓혀야 한다”면서 “피해업종에 대한 R&D, 설비 개선 등의 지원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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