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싱크탱크' 임해규, 분도론 긍정?…南과 시각차
- 2014-11-13 16:25
임 원장 "분도론 분권 발전 차원에서 판단해야…실효성 있는 연구 필요"
남경필 경기도지사 자료사진 (황진환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이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경기도 '분도론'과 관련해 남 지사와 다소 시각차를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임 원장은 13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경기개발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호겸 의원(수원)의 분도론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분도론은 도내 기초자치단체간 이해 대립 때문에 연구를 안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전문적 중립적 종합적인 연구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혀다.
이어 "각각의 이해관계로 인해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접근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하지만 연구원장의 입장에서는 분도론과 관련해서 중립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임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장동일 의원(안산)의 지방분권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도 "지방자치는 앞으로도 보다 확대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경기도의 경우 북부 분도론도 분권에 대한 요구로 판단되며, 좀더 실효성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분도론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분도론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남 지사는 앞서 국정감사와 도정질의 자리에서 "분도는 도의 재정자립도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분도 불가론을 폈다.
한편, 지난 6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서형열 의원 등 65명은 경기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경기도 북부지역 분도 촉구 결의안' 을 발의해, 분도론을 둘러싼 의회와 경기도의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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