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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근혜 소통에 문제가 있다” 비판

김문수, “박근혜 소통에 문제가 있다” 비판
2012년 04월 06일 (금) 전영준 dugsum@nate.com

▲ 사진@채널A화면캡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김 지사는 5일 오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박근혜 위원장은 아주 훌륭한 분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보내며 최고 권력의 정점에 있던 분이라서 서민에 대한 이해나 국민과의 소통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공천 과정만 봐도 소통에 문제 있었다.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 보다 박근혜 위원장이 소통이 더 안되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그래도 회사 CEO나 밑바닥 서민 생활을 해오지 않았나. 박 위원장은 일반인들과 격리된 생활을 오래 했으니 다르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방송토론에 출연하여 박근혜 위원장이 주도한 4.11 총선 새누리당 공천과정에 대해 “ 4.11 총선은 친박 비대위원의 친박 심사위원에의한 친박 후보들을 위한 공천이었다”고 비판한바 있다.

김 지사의 박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비단 이번 총선 공천과정에서 느낀 것 뿐만 아니라 2004년 박 위원장이 대표직에 취임하여 2년 여 동안 같이 당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박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해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대통령 되고 싶다. 물론”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은 마음을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부름이 있어야 된다”며 치열한 총선정국 상황에서 적극적인 의사표명을 자제했다.

그는 “아직 크게 함성으로 들리지 않는다. 함성이 들릴 때까지 기다리겠다. 아니 함성이 안 들리더라도 기다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유로 “오랜 시간 동안 경기도정을 한 경험을 가지고 정치 경제 문화 의료 교육 등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한 단계 발돋움 하게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북한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향후 통일해서 세계 5위 강대국으로 가는 기초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우리 젊은이들이 몽골, 중국 만주,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모든 곳으로 가서 어려운 이들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글로벌 리더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로 세계사에 있어 성공의 전도사로 펼쳐나가는데 기여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햇볕정책이 문제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며 “북한 변화를 위해서는 활발한 교류해야 한다. 헌법상으로 북한은 우리 영토고, 국민은 우리 국민이다. 인도적 지원 등 해야 한다”고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인 사찰에 대해 “민간인 감찰은 안된다”며 “하지만 민간인에게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간첩 대공 테러 마약 국가정보 등의 사건에 관련된 내용이면 민간인 감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예방을 위해 “모든 공무원들에게 ‘청렴영생 부패즉사(淸廉永生 腐敗卽死)’라고 새겨진 마우스 패드를 제작해 나눠줬다”며 “컴퓨터를 만질 때마다 생각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가 말한 청렴영생 부패즉사는 공무원이 청렴하지 못하면 부패와 동시에 즉사한다는 뜻이다.

그는 또 “청렴한 도정을 위해 감사원 출신 현직 감사관을 초빙했고 전국에서 청렴도 1위를 했다”며 “같은 공무원끼리 감사를 하니까 서로 봐주기도 하고, 담당자 와서 눈물 흘리고 호소하면 안 되기도 했는데, 감사원 출신 감사관이 와 로테이션으로 일하니 소신껏 일해 청렴도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리틀 MB'라는 별칭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다. 대통령과 비슷하다면 기분이 좋다. 나쁘다는게 이상하다”며 “서로가 살아온 환경은 다르지만 대통령과 닮았다는 게 정치인에겐 좋은 평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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