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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9일 도의회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에 따르면 양당은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 10곳중 다수당인 새정치연합이 6곳, 새누리당이 4곳을 차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상설특위(윤리특위·예산결산특위)에 배분에 대해서는 아직 양당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상임위 배분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기획재정위, 문화체육관광위, 보건복지공보위, 건설교통위, 도시환경위, 교육위원장직을, 새누리당은 경제과학기술위, 안전행정위, 농림수산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재선의원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가운데, 기획위원장에는 배수문(과천)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건설교통위원장은 송영만(오산1)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은 오세영(용인1) 의원이 위원장 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필구(부천8)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류재구(부천5)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교육위와 보건복지위는 당내 경쟁이 치열해 당 지도부가 후보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당 몫인 운영위원장의 경우 당 대표인 김현삼(안산7) 의원이 위원장을 맡지 않기로 함에 따라 수석부대표인 오완석(수원9)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위원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은 이동화(평택4) 의원, 안전행정위원장은 홍범표(양주2) 의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은 김광철(연천1) 의원, 농림수산위원장은 원욱희(여주1) 의원이 후보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10일 원구성 관련해 대표단 회의를 갖고 상임위 배분을 확정 지을 예정이며, 1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남궁진기자/why0524@joongbo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