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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손학규-김상곤-박광온' 수원 3각 벨트로 승부수?

새정치, '손학규-김상곤-박광온' 수원 3각 벨트로 승부수?
7·30 재·보선 드림팀 구성 고심...서울 1곳·수원 3곳 전략공천 가닥
데스크승인 2014.07.01  | 최종수정 : 2014년 07월 01일 (화) 00:53:10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에 투입할 ‘드림팀’을 구성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량감 있는 인사와 참신한 정치신인간 ‘황금분할식 조합’을 놓고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서다.

당 지도부는 면접·서류심사 결과를 토대로 30일 경선 및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텃밭인 호남은 경선 실시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승부처인 수도권 중 서울 1곳과 수원 3곳은 전략공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기지사 출신의 손학규 상임고문의 경우 열세 지역인 수원 팔달(병)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흐름이다. 지도부도 손 고문의 ‘구원등판’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루고 손 고문에게 간접적으로 의사타진을 했다고 한다.

손 고문도 측근 등에게 “국회에 다시 들어간다면 명예롭게 들어가야 한다”며 “내가 소용되는 곳에 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팔달 출마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수원 3곳을 패키지로 묶어 팔달 외에 나머지 2곳은 정치신인을 배치, ‘3각 벨트’를 구축해 손 고문을 구심점으로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수원을(권선)은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수원정(영통)은 박광온 대변인의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는 설이 당 안팎에서 나돌고 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경기 김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관문 없이 후보로 낙점될지는 다소 불투명하다.

수도권을 포함해 곳곳에서 계파간, 세력간 신경전이 전개되는 것도 내부 교통정리를 더욱 복잡게 만들고 있다.

수원을에선 안 대표측 우호인사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손 고문 측근인 이기우 전 의원, 신주류측 박용진 홍보위원장 등이, 수원정에선 김 대표측 박광온 대변인과 당내 여성인사들이 지원하는 백혜련 변호사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평택을의 경우 안 대표측 이계안 최고위원이 트위터글을 통해 공모에 응한손학규계의 정장선 전 의원을 향해 “19대 불출마 선언을 번복했다”고 공개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공천신청은 안했지만 평택 출마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지도부는 수도권 등에서 외부수혈 가능성도 열어두고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나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이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