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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수원역 앞 집창촌 정비 사업 타당성 검토

 

이달부터 수원역 앞 집창촌 정비 사업 타당성 검토
다음 주 용역 발주 계획… 9월까지 개발여건·현황 분석
2014년 06월 11일 (수)  지면보기   |   9면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수원역세권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50년간 흉물로 방치돼 온 수원역 앞 집창촌 정비를 위해 이달 중 타당성용역에 들어간다.

수원시는 10일 수원역세권 정비를 위한 사업타당성용역을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역 결과가 제시되면 주민들과 사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역 맞은편 매산로 1가 일대에는 99개 성매매업소에 200여 명의 성매매 여성이 종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계획상 중심상권임에도 행인들이 피해 다니는 등 흉물화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용역을 추진하며, 사업 대상 지역은 수원역 맞은편 옛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성매매집결지 등 2만1천600㎡다. 성매매집결지는 수원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도시거점공간으로 재정비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대상지 주변 개발 여건과 현황을 분석해 사업타당성(개략사업비 산정, 투자수익 분석)을 검토하고 재원 조달 및 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영개발, 민관합동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사업 방식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게 된다.

시는 용역이 끝나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토지주, 영업주 등과 사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매매업소 폐지와 종사자 재활 방안도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집창촌 폐쇄 뒤 전업을 희망하는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 탈 성매매 여성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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