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박근혜' 만들 명당서 비밀리에…
박근혜 캠프 가보니…한 달째 비밀 공사중
출마 선언 장소 당사ㆍ세종시ㆍ국회ㆍ대학로 등 의견분분
출마 선언 장소 당사ㆍ세종시ㆍ국회ㆍ대학로 등 의견분분
임세원기자 why@sed.co.kr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하면서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곳은 캠프의 위치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 대하빌딩 2층을 비롯해 서너 군데의 실무 캠프가 가동 중이다.
정식 캠프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대하빌딩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명당'이다. 최근 친박근혜계 인사가 건물 2층의 사무공간 568㎡(172평)를 1년간 임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전부터 조금씩 사무실 공사에 들어가 최근 마무리 단계다. 대하빌딩 소유주는 김영도 하남산업 회장으로 13대 국회에서 평화민주당 소속 전국구 의원을 지내 정치권과 연이 깊다. 인근 용산빌딩 주인이기도 한 김 회장은 2007년 이 곳에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의 캠프 사무실을 임대하기도 했다. 건물 관계자는 "김 회장이 부동산중개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시세보다 싸게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다른 건물주와 마찬가지로 정치인이나 정당의 입주를 꺼려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하빌딩에 입주한 진보신당 측은 사업가를 임차인으로 내세워 계약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장소도 관심거리다. 이벤트를 꺼리는 박 전 위원장의 성격과 당내 경선임을 감안하면 여의도 당사가 일단 유력하다. 박 전 위원장은 2007년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6월11일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러나 홍사덕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합류하는 등 이번 캠프는 사실상 본선을 대비한 성격이 짙다. 출마 선언 역시 이에 걸맞은 장소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캠프 관계자는 "장소에 메시지를 억지로 꿰어 맞추지는 않는다"면서도 "메시지에 걸맞은 장소가 있다면 당사를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부에서는 '불통 이미지'를 원칙과 소통의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장소를 고민하기도 한다. 원칙을 상징하는 세종시나 소통을 의미하는 대학로와 국회를 검토하는 이유다.
한편 당내에서는 박 전 위원장과 비박(非朴) 3인방의 회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 지도부와 친박계 중진 인사가 박 전 위원장과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의원이 동의하는 경선 수정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지사는 29일부터 주자로서 외부 활동을 줄인 채 경선 출마 여부를 숙고하기 시작했다.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비박 주자들이) 차가운 가슴이 되기 전에 (당 지도부가) 조치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면서 "김 지사가 섭섭한 마음을 거두고, 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식 캠프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대하빌딩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명당'이다. 최근 친박근혜계 인사가 건물 2층의 사무공간 568㎡(172평)를 1년간 임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전부터 조금씩 사무실 공사에 들어가 최근 마무리 단계다. 대하빌딩 소유주는 김영도 하남산업 회장으로 13대 국회에서 평화민주당 소속 전국구 의원을 지내 정치권과 연이 깊다. 인근 용산빌딩 주인이기도 한 김 회장은 2007년 이 곳에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의 캠프 사무실을 임대하기도 했다. 건물 관계자는 "김 회장이 부동산중개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시세보다 싸게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다른 건물주와 마찬가지로 정치인이나 정당의 입주를 꺼려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하빌딩에 입주한 진보신당 측은 사업가를 임차인으로 내세워 계약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장소도 관심거리다. 이벤트를 꺼리는 박 전 위원장의 성격과 당내 경선임을 감안하면 여의도 당사가 일단 유력하다. 박 전 위원장은 2007년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6월11일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러나 홍사덕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합류하는 등 이번 캠프는 사실상 본선을 대비한 성격이 짙다. 출마 선언 역시 이에 걸맞은 장소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캠프 관계자는 "장소에 메시지를 억지로 꿰어 맞추지는 않는다"면서도 "메시지에 걸맞은 장소가 있다면 당사를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부에서는 '불통 이미지'를 원칙과 소통의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장소를 고민하기도 한다. 원칙을 상징하는 세종시나 소통을 의미하는 대학로와 국회를 검토하는 이유다.
한편 당내에서는 박 전 위원장과 비박(非朴) 3인방의 회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 지도부와 친박계 중진 인사가 박 전 위원장과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의원이 동의하는 경선 수정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지사는 29일부터 주자로서 외부 활동을 줄인 채 경선 출마 여부를 숙고하기 시작했다.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비박 주자들이) 차가운 가슴이 되기 전에 (당 지도부가) 조치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면서 "김 지사가 섭섭한 마음을 거두고, 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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