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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박근혜 캠프 `실무좌장` 맡아

최경환, 박근혜 캠프 '실무좌장' 맡아

공동대변인에 이상일-조윤선 내정

2012-07-02 16:14:43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선캠프의 실무총책을 맡았다.

박근혜 캠프는 2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맞은 편 대하빌딩 2층에 캠프를 꾸리고 언론에 공개했다. 이 캠프는 12월 본선 때까지 대선전략 총괄본부로 기능할 전망이다. 대하빌딩은 1997년 대선때 김대중 대통령후보가 대선 캠프로 활용해 대선 승리를 거둔 건물로 유명하다.

캠프 마련과 주요 실무진 배치는 박근혜 전 위원장 최측근인 최경환 의원이 도맡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의원은 5년 전 박근혜 대선경선에서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 아랫등급인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지만, 이번에는 총괄본부장에 내정되면서 과거에 김무성 전 의원이 차지하고 있던 '실무 좌장' 자리를 꿰찼다.

이날 캠프 오픈식에도 최 의원이 참석해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홍사덕 전 의원을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호스트' 역할을 했다.

공동대변인으로는 지난 4월 총선때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았던 이상일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이 내정됐다. 공보본부장도 최 의원과 가까운 재선의 윤상현 의원이 맡기로 하고, 김태환, 박대출 의원 등이 캠프 외곽에서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로 캠프가 꾸려지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박근혜 전 위원장은 실무진 구성에 있어서 최 의원에게 전권을 맡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뢰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동현 기자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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