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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표 혁신교통’ 들여다 보니2층 버스·2층 열차 달리고 출·퇴근은 편안히 ‘앉아서’

김상곤표 혁신교통’ 들여다 보니2층 버스·2층 열차 달리고 출·퇴근은 편안히 ‘앉아서’

홍성민 기자  |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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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31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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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앉아가는 아침’을 슬로건으로 교통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준성 기자 oldpic316@

김상곤, 3번째 정책공약 제시
道-서울 나홀로 출퇴근車 줄이고
공사버스·전세버스 투입 시키고
4년 뒤 2층 버스 50대 추가 도입
수도권 KTX에 2층 열차 운영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31일 2층 버스·2층 열차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김상곤표 혁신교통’ 정책을 제시했다. ‘무상버스’와 ‘혁신대학 네트워크 구축’ 등 복지와 교육 정책에 이은 세 번째 정책공약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경제활동인구 962만명 가운데 60% 정도가 매일 아침 출근전쟁을 벌인다. 광역버스 2대 중 1대는 정원을 초과해 운행하고 8명 중 1명은 서서 출퇴근하는 고통을 해소할 대중교통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로와 철도 건설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앉아서 출퇴근하는 교통인프라 혁신 대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우선 85.9%에 달하는 ‘경기도-서울’의 나홀로 출퇴근 차량을 줄여야 가능하다”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혁신교통 대책은 크게 ▲경기이동자유공사(가칭)을 통한 공공버스와 전세버스 투입 ▲수도권 수요대응형(e-Bus) 버스 활성화 ▲경기도 순환버스 공급 확대 ▲2층 버스·2층 열차 도입 등 4가지다.

김 예비후보는 “서서 출근하는 버스가 많은 노선부터 공사버스를 투입해 좌석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2년 이내에 공사버스 300대를 투입하고 이후 2년 뒤 2층 버스 약 50대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공버스와 전세버스 투입 예산은 경기이동자유공사의 초기 운영비인 약 100억원의 예산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요자가 노선을 설계해 공급자와 연결하는 ‘e-Bus’를 출퇴근 공동구매 오픈마켓을 만들어 활성화시키고 도로공사와 협의해 순환버스 공급도 늘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출근 전철의 혼잡을 줄이고자 2층 철도차량(Double Decker) 도입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수도권 KTX 구간 출퇴근 셔틀에 2층 열차를 운영하도록 코레일과 협의하겠다”고 제시했다.

2층 열차는 지난 2012년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 준고속열차 경춘선 ‘ITX-청춘’이 모델이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재원 마련 대책과 관련해 “도지사의 재량예산이 예전에는 8천억~1조원 수준이었으나 김문수 지사가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면서 4천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계속사업과 전시성, 홍보성 사업 등을 원점에서 검토하면 예산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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