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이번엔 "대학 네트워크" 공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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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버스 공약' 논란에 불을 지폈던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번엔 준공영에 가까운 '대학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이 네트워크가 결성되면 대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게 되는 등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서로 달랐던 대학의 평판도 함께 상승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김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도 지원액을 100억원 수준에서 예정하고 있고 조금씩 늘려가겠다"며 "지원 근거와 관련한 조례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장기적으로 이 대학 네트워크를 경기도립대학 체계로 키워나갈 구상도 내비쳤다. 그러나 무상버스 공약처럼 이 대학 네트워크 체계의 실현·성공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실제로 민주당의 경우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사실상의 국립대 평준화 방안인 '국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방안'을 내놨지만 '로드맵 없는 포퓰리즘'이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파리시내 국립대학들을 제1대학~제13대학 형식으로 서열화를 없앤 프랑스 역시 현재 강력한 대혁개혁 요구에 직면한 상태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육학과 교수는 "김 예비후보의 구상은 종전 국립대 통합 네트워크 방안 등을 경기도에 국한시켜 끼워맞춘 졸속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은 "타 시·도에 비해 국·공립대 규모와 역할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도 실상을 돌아봐야 한다"며 "도립 또는 국립대학 신설보다 이 대학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훨씬 현실적"이리고 반박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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