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매실 민자적격성 조사결과 다음달 제시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그동안 구운역사 신설 타당성을 놓고 의견충돌을 보인 바 있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수원시에 따르면 KDI는 이르면 다음달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구간(광교~호매실, 11.14㎞)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KDI는 지난해말까지 조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국토부의 보완요구로 다음달까지 조사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2단계사업에 구운역사 신설을 포함시켜 사업성을 검토중이다.
국토부는 당초 구운역사 신설이 사업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민자사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구운역사 신설시 2단계사업의 경제적 타당성(B/C)이 1.0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사 설치에 최소 500억~70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대해 구운역사 신설을 2단계 사업에 포함시켜도 B/C가 1.0이 넘어간다며 국토부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해 광교~호매실 전구간 지하화, 구운역사 신설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의견충돌이 빚어지자 KDI에 구운역사 신설이 B/C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보완검토를 요구했다.
다만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타당성조사용역 수립당시(2006년) 지상으로 계획된 구운사거리~호매실 구간(2.31㎞)은 지하로 건설키로 했다.
LH가 같은 노선상에 호매실지구 광역교통계획에 의해 도로개설을 추진중이어서 계획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이같은 방침으로 2단계 구간은 모두 지하로 건설된다.
이 구간과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정자~광교, 11.90㎞)은 2016년 준공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1조5345억원이 투자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운역 신설을 놓고 수원시와 이견이 있어 KDI에 보완검토를 요구했다"며 "2~3월 중 적격성조사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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