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분양가 1100~1300만 그쳐…경기침체 영향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산업개발, 울트라건설 등 4개 건설사가 광교신도시, 권선동 도시개발사업구역, 장안구 송죽동 등지에서 5개 아파트 단지를 공급했다.
이들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인근과 비슷한 시세로 아파트 분양가를 신청해 분양가심사위원회로부터 대부분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1300만원선으로 2009년 이전 부동산 경기활황 당시 1300만~1500만원보다 200여 만원 적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7월 권선동 도시개발지구 5블록 704세대와 6블록 448세대 분양가를 각각 3.3㎡당 1202만3000원, 1312만원으로 책정해 시에 신청했다.
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신청액에 거품이 없다 보고 원안그대로 의결했다.
울트라건설이 같은해 9월 광교택지개발지구 A31블록에 공급한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아파트(356가구)의 분양신청가는 3.3㎡당 1289만원이었다. 분양가는 신청가보다 47만4000원 낮은 124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경남아너스빌이 같은해 10월 장안구 송죽동 381-10번지 일원에 공급한 경남아너스위즈(798가구)의 분양신청가도 3.3㎡당 1113만1000원 그대로 인정받았다.
SK건설이 같은해 11월 망포동 466번지 일원에 공급한 영통SK뷰 아파트(710가구)의 분양신청가는 3.3㎡당 1131만원으로 인근 시세와 비슷했다.
반면 2009년 이전 수원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신청가는 3.3㎡당 평균 1300만~15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삼성물산이 2009년 11월 광교신도시 A9블록에 공급한 삼성 래미안 아파트(629가구)의 경우, 분양신청가가 3.3㎡당 1500만원에 달해 경실련 등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시 분양가심사위는 논란 끝에 이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38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울트라건설이 2008년 9월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공급한 참누리 아파트(1188가구)의 경우도 분양가가 당초 신청액보다 62만원 낮은 1285만원으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분양 초기에는 3.3㎡당 최고 1500만원까지 분양가 신청이 들어왔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부동산경기침체로 인근과 비슷한 시세로 분양신청이 들어와 대부분 그대로 인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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