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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아파트 분양 20만5천여가구…올해보다 4%↑_ 수도권은 39% 늘어난 1만3천가구…건설사 자체사업 물량 61% 최다

 

내년 민간아파트 분양 20만5천여가구…올해보다 4%↑_ 수도권은 39% 늘어난 1만3천가구…건설사 자체사업 물량 61% 최다
데스크승인 2013.12.30  | 최종수정 : 2013년 12월 30일 (월) 00:00:01   

내년 중 민간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총 20만5천37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실제 분양 실적보다 4%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114는 국내 200여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4년도 분양계획을 조사한결과 65개 건설사가 20만5천327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민간 건설사들이 실제 분양한 아파트 19만7천729가구보다 4%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수도권 물량은 39%나 증가한 1만3천461가구에 달해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유형별로는 건설사가 직접 땅을 사들여 아파트를 짓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 물량이 1만4천164가구(61%)로 가장 많았고, 재개발이 4만5천729가구(22%), 재건축이 1만8천82가구(9%), 지역주택조합이 1만2천334가구(6%) 순이었다.

분양 시기는 월별로 나눴을 때 봄 성수기인 4∼5월과 가을 성수기인 9∼10월에 많이 몰려 있었다. 4월 2만9천848가구, 5월 1만9천853가구, 6월 1만5천123가구, 9월2만2천762가구, 10월 1만5천113가구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재개발·재건축이 약 88%에 달해 비중이 높았다. 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위례신도시(3천47가구), 동탄2 신도시(4천37가구), 미사지구(2천599가구)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 내 신규 공급도 여전히 계속될 예정이다.

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번 조사 물량은 LH나 SH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물량은 제외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news+ '봄이 오면' 경기도내 부동산시장 기지개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지역 부동산시장의 경우 내년 3월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매맷값은 이미 바닥을 쳤기 때문에 더 이상 하락할 여력이 없다”며 “내년 3월 이사철 시즌부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꿈틀 거릴 것이며 하반기들어서는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상승 지역은 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등 호재가 있는 수원 광교와 영통, 성남 분당과 판교, 용인 수지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진 부동산114 과장은 “매맷값 상승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면서 “이들 지역은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법안까지 통과되고 나면 더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35% 가량 늘지만 전세물량의 월세 전환 등으로 수요자대비 전세물량이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돼 물량이 줄어든 만큼 전세 안정화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전세 상승 역시 매맷값이 상승하는 지역에서 주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기자/dusxo5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