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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현안과 과제] (1) 김문수 지사, ‘여소야대’ 관계정립

[19대 국회 현안과 과제] (1) 김문수 지사, ‘여소야대’ 관계정립
‘사면초가’ 도정 협력관계 안갯속
2012년 04월 16일 (월)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전국적으로 ‘여대야소’를 보인 제19대 총선에서 경기도는 ‘여소야대’의 반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군수와 경기도의회를 대부분 야당이 차지하며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국회의원도 야당이 과반을 훨씬 넘음에 따라 지역정가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각 당선자들의 내건 공약도 다양하고 18대 국회에서 처리못한 현안도 쌓여 있는 터라 경기도와 도내 여야의원들이 협력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본보는 경기도정과 정치권의 역학관계, 당선자들의 공약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 대안을 찾아본다.

제19대 총선 결과, 경기도에서 여소야대를 보이자 도 공무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도내 현안문제 해소와 예산확보 등을 위해 대 국회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과제가 놓였기 때문이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2명(심상정·김미희)이 합류한 점도 18대와는 달라져야 하는 부분이다.

도는 조만간 19대 국회 당선자 초청간담회를 갖고 도내 현안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道현안문제 해소·예산확보 등 관계 재정립 과제 속
강성 당선자 김지사 거취 압박·뉴타운 등 공세 예상
문희상·김진표·박기춘 의원 등 거중조정 역할 기대

하지만 새누리당은 다음달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민주통합당도 새로운 지도부 체제가 결정되지 않은 관계로 일정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도 관계자는 15일 “김문수 지사가 2006년 처음 도지사가 됐을 때도 여소야대였다”며 “국회의원들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김 지사의 평소 생각이고 의원들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생각도 변함없기 때문에 협력관계를 잘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야당 당선자 중 강성이 많아 김 지사와의 만만찮은 신경전도 예상된다.

특히 올 연말에 대선이 치러지고 김 지사가 총선 이후 대선출마 여부를 결단하겠다는 뉘앙스를 여러차례 밝힌 터라 “조속히 결정하라”라는 압박을 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지난해 김 지사와 정책간담회를 할 때 ‘뉴타운’ 공방을 여러차례 벌였던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안민석(오산)·김상희(부천 소사) 의원 등이 모두 당선돼 ‘책임공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최다선(5선)으로 야당 의원의 좌장역할을 하고 있는 문희상 의원(의정부갑)과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진표 원내대표(수원정), 국토해양위·예산결산특위 활동을 하면서 도내 예산확보에 큰 도움을 준 박기춘 의원(남양주을), 조정식 도당위원장(시흥을) 등은 거중조정 역할을 하며 큰 틀의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5선의 남경필 의원(수원병)과 4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정병국(여주·양평·가평)·원유철(평택갑) 의원이 중심이 돼 도와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문종 당선자(의정부을)와 노철래 의원(광주)을 비롯 대거 당선된 친박(친 박근혜)계와 김 지사와의 호흡 여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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