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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문화재정비 빨간불…국비 곤두박질

수원화성 문화재정비 빨간불…국비 곤두박질
2014년 01월 14일 (화) 한동직 기자 hdj@suwon.com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문화재구역정비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화재청이 울산 암각화보존 등에 예산을 집중투입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원화성의 문화재구역 국비지원액을 큰 폭으로 줄였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감소폭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수원화성 보존관리비는 81억9285만원(국비 57억3500만원, 도비 5억8092만원, 시비 18억7693만원)으로 지난해(173억3000만원)의 47.3%에 불과하다.

시는 당초 문화재청에 130억원 수준의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 재정난으로 문화재보존관리예산이 줄어든데다 울산 암각화 등에 보존예산이 집중투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원이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동 문화재보호구역 정비사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화성사업소는 지난해 7월 문화재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지동 일원 1만3520㎡에 대해 올해부터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보상예산이 82억원에 그쳐 대상토지의 3분의 1 정도만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사업소는 올해 일부 토지만 보상하고, 나머지는 2016년까지 국비를 확보해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며, 보상은 이달 감정평가 뒤 다음달부터 이뤄진다.
 
화성사업소는 난개발방지를 위해 상반기 중 지동 북측 일원(2만4000㎡)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 곳은 2017년까지 단계별 정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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