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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기지사 경쟁 가열…새해 벽두 여론조사 놓고 신경전도

 

野 경기지사 경쟁 가열…새해 벽두 여론조사 놓고 신경전도

뉴스1 제공 |입력 : 2014.01.03 19:00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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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혜영 의원과 김진표 의원.2013.1.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지방선거가 있는 갑오(甲午)년 새해에 들어서면서 민주당내 경기도지사 후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당내 유력주자 가운데 한명인 원혜영 의원의 2일 출마선언을 계기로 당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원 의원은 2일 경기도의회와 국회에서 각각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올 지방선거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 "경기도민과 함께 혁신의 깃발을 들겠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박근혜정부에 대한 중간심판론과 경기도 혁신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당내 후보군 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원 의원은 △주거복지 실현 △교통문제 해결 △강소기업 메카로의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경기도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김진표 의원은 원 의원에 대한 은근한 견제구를 날렸다. 김 의원은 '축제같은 경선', '깨끗이 승복하는 경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3일 '원 의원 출마선언식을 다녀와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를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성원을 다시 되찾아오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해 민주당이 중심이 돼 경선을 축제처럼 치러야 한다"며 "축제 같은 경선을 치르고 후보가 확정되는 순간, 깨끗이 승복하고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 외에도 5선 중진인 이석현 의원, 4선의 김영환·이종걸 의원, 3선인 박기춘·최재성 의원 등도 출마 채비를 서두르거나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최근 새해를 맞아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선 김진표 의원이 오차범위 안팎에서 선두를 달리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인천일보·리얼미터가 구랍 25일~27일까지 경기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3일간 유선전화(70%)와 휴대전화(3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실시해 2일 발표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 김진표 의원은 12.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영환(10.8%), 이종걸(10.6%), 원혜영(10.2%), 박기춘(4.9%) 의원 순이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구랍 29~31일 경기지역 582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1%p)에서도 김 의원이 22.6%로 1위를 지킨 가운데 김영환(14.5%), 원혜영(13.1%),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11.4%), 이종걸 의원(8.1%)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야권내 후보군에선 압도적인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후보군의 출마선언과 안철수신당의 후보출마 변수 등에 따라 그 경쟁 향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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