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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前 국정홍보처장, 경기도지사 출사표

 

김창호 前 국정홍보처장, 경기도지사 출사표
데스크승인 2014.01.16  | 최종수정 : 2014년 01월 16일 (목) 00:00:01   
   
▲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민주당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평생 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6·4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것임을 밝힌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참여정부의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김창호 민주당 분당 갑 지역위원장이 15일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12년 동안 역동성을 상실한 경기도를 새롭게 만들 유능한 지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정치로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막을 수도, 경기도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 수도 없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경기도 북부지역 평화특별자치도 독립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경기도청’ 설립 ▶자치기반 복지공동체 건설 등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북부 평화특별자치도의 경우 상당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찬성해 지방자치법 개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부는 남부대로 발전시키고 북부는 통일대비 발전전략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복지공동체 건설과 관련해서는 1만개 경기도협동조합 육성하고 OECD 평균 복지예산을 고려해 분야별 복지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당내 경쟁자인 김진표·원혜영 의원과의 경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출마하는 중진들이 많은 역할을 했고 제가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도 “기존의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요구가 분출하고 있고, 여론조사에서 제가 오차범위 내 2등을 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현직 의원들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철수 신당과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안철수 현상의 핵심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채찍을 들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안철수 신당을 비방하거나 연대를 구걸하는 방식, 이벤트성 연대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 울진 출신인 김 위원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장, 중앙일보 전문기자, 제18대 문재인 민주당대통령후보 지식기반사회 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남궁진기자/why052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