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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혜영,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 원혜영 의원 일문일답 "혁신으로 道, 대한민국 중심 만들겠다"

 

민주 원혜영,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 원혜영 의원 일문일답 "혁신으로 道, 대한민국 중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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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혜영,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道 바꿔야 대한민국 바뀌어…도민과 혁신의 깃발 들 것"
데스크승인 2014.01.03  | 최종수정 : 2014년 01월 03일 (금) 00:00:01   
   
▲ 2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의원이 2일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야 경기지사 후보군중 처음이다.

원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와 국회의원회관에서 잇따라 출마기자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를 바꿔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도민들과 함께 혁신의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지방선거서 화합과 상생의 길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며 “위로부터의 변화가 아니라 밑으로부터의 변화, 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통치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추진해가는 협치를 통해서 경기도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부활시키겠다. 지방자치가 민주주의와 민생의 뿌리”라며 풀무원 창업과 문화도시 부천 창조, 기부문화 원조 등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원 의원은 지방자치 20년의 중대사건으로 뉴타운과 무상급식을 꼽고 “김문수 지사가 무분별하게 키운 뉴타운 사업은 분열과 파괴의 정치”였다고 비판한 반면, “무상급식은 학부모들이 앞장 섰고 민주당과 김상곤 교육감이 추진한 화합한 상생의 정치”였다고 평가했다.

같은 당 김진표(수원 정) 의원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역동적인 선거전이 진행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과연 누가 경기도를 혁신하고 대한민국을 바꿔나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 큰 흐름이 잡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에서는 “민주주의 유린, 민생파탄, 독선과 독주, 공안통치의 ‘나쁜 정권’”이라며 “올 지방선거는 오만한 권력과 시민과의 결전, 민생파탄 정권과 중산층서민과의 승부, 중앙 독점권력과 풀뿌리 민주주의와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경기도 비전에 대해 “정권이 외면한 주거복지를 경기도가 책임지고,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으며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확실하게 지켜내겠다”며 “강소기업의 메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대학과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묶는 클러스터를 만들어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득·남궁진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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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의원 일문일답 "혁신으로 道, 대한민국 중심 만들겠다"
데스크승인 2014.01.03  | 최종수정 : 2014년 01월 03일 (금) 00:00:01   
   
▲ 2일 오후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식을 가진 가운데 원 의원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경기도지사 선거 레이스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이 내세운 이미지는 ‘혁신가’였다.

그는 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은 혁신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혁신의 깃발을 들고 경기도를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한 창업가, 부천시장 등 혁신가로서의 삶을 소개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의 31개 시·군이 주체가 된 협치의 도정 운영을 강조하며 “경기도 31개 시·군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하고, 경기도가 혁신하면 대한민국이 혁신할 것”이라면서 “정권이 외면한 주거복지에 대한 책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삶의 질 으뜸’ 경기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 의원과의 일문일답.

―같은 당 김진표 의원님을 비롯,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열세라는 일부 평가들이 있다.

“제가 좀 뒤쳐져 있는 것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반응이다. 앞으로 5개월간 역동적인 선거 공략이 이어질 것이다. 이를 도민들이 꼼꼼히 살펴보시고 판단해주실 것이다. 사람들은 아직 원혜영이 누군지 잘 모른다. ‘풀무원’ 창업자, 버스정보시스템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면 "아! 그래"라고 한다. 그런 감탄사나 표현들이 차후에 많이 나오게 되면 그 물결은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다.”

―정책이나 공약 관련 면에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상세한 정책 등은 나중에 따로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우선 교통은 신규 사업보다는 90% 이상 완성된 지하철들을 인근 생활권과 연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에 1조5천억원가량 재정결손이 생긴 가운데 몇조, 몇십조가 들어가는 신규사업은 불가능하다. 또한 31개 시·군에 있는 기업들,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클러스터를 만든다면 경기도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 북부·동부지역은 경기도의 블루오션이자 뉴프론티어다. 서부와 남부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혀개라.

“연대는 항상 필요한 것이지만, 연대를 모든 것의 전제로하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는 통용되기 어렵다. 민주당이 홀로 우뚝 서야한다.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고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다른 세력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언가 고민하고, 공동 가치를 기반한 연대가 필요하다.”

―김문수 지사 8년을 평가해달라.

“굉장히 열심히 하셨다. 워낙 천성이 성실한 분이어서 많은 호감이 있다. 그러나 이제 기본적으로 지방자치의 기본 원리, 역사, 경기도가 원하는 리더십이 무언지 새로 생각해야 한다. 짬내서 택시운전을 하는 것만이 시민 봉사가 아니다. 핵심은 경기도정의 중심이 도청이 아니라 31개 시·군이어야 한다. 도청 중심, 관료중심의 사고를 깨지 않으면 경기도에 희망은 없다.”

―경쟁 후보군들에 비교해 본인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경력·관록은 모두 뛰어나 변별력이 없다. 일에 대한 성과, 무엇을 했는가가 중요하다. 풀무원 창업한 사람이자, 부천시를 자타공인하는 문화도시로 세웠다. 일의 성과를 갖고 얘기한다면 다른 어떠한 후보들과 뚜렷이 구분된다. 작은 도시 부천에서 시작한 버스안내시스템은 현재 북경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업적으로 이것 하나만 봐도 우리 도민들이 쉽고, 확실하게 차별성을 이해할 것이다.”

남궁진기자/why052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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