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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희망선거> 김문수 떠나는 자리 새누리당이 계속 채울까

 

<2014 희망선거> 김문수 떠나는 자리 새누리당이 계속 채울까
경기도지사 가상 양자대결
남경필, 김진표·원혜영과 대결서 우세 … 40대~60대 이상 연령 높은 지지도
원유철, 김진표와 오차 내 접전·전 지역 원혜영에 앞서 … 부동층 25% 변수
2014년 01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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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의 민심은 새누리당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4 지방선거를 5개월 남겨둔 가운데 3선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사실상 불출마 입장을 나타냈지만, 지난 12년간 공고하게 다져진 새누리당 지지세는 안철수 신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거나 야권 연대 등의 이변이 없는 한 꺾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일보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19세 이상 성인 남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남경필(수원 병) 의원과 원유철(평택 갑) 의원이 민주당 김진표(수원 정) 의원과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을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게는 2.4%에서, 크게는 17.9%의 차이다.

남 의원은 민주당 의원과의 대결에서 각각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여 가능성을 내비쳤다.

5선 의원의 탄탄함과 4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가 민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선거의 '가늠자'인 40대가 남 의원에게 탄탄한 지지를 보냈다.

민주당 김 의원은 3선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지낸 주요 정치인이지만, 새누리당 의원과의 대결에선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유철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선의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다소 지지세가 약했고,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도 남 의원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의원과의 대결에서 소폭의 우세가 점쳐진다.

 

   
 


▲남경필 46.5%, 김진표 35.9%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는 남 의원이 10.6%p 차이로 우세했다.

17.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남 의원의 연령대별 지지도는 20대 38.4%, 30대 27.9%, 40대 43.6%, 50대 58.9%, 60대 이상 68.2%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52.5%, 46.8%로 우세했다.

남 의원은 과천·성남·하남·광주·이천·양평·여주에서 50.6%, 부천·안양·시흥·광명·군포·안산에서 51.2%의 탄탄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가평·구리·남양주·김포·파주·고양·연천·포천·의정부·동두천·양주에서도 48.2%로 김 의원의 34.7%에 비해 앞섰다.

반면 의왕·수원·화성·오산·평택·용인·안성에서는 김 의원이 남 의원의 38.2%보다 높은 44.3%의 지지를 받아 우세했다.

 

   
 


▲남경필 49.5%, 원혜영 31.6%

남 의원은 민주당 원혜영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17.9%p 앞서갔다.

남 의원은 20대에서 39.2%의 지지를 받아 원 의원의 50.1%에 비해 뒤쳐졌지만, 30대 39.9%, 40대 45.3%, 50대 59.2%, 60대 이상 67.1%으로 20대를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남 의원이 원 의원에 비해 전지역에 걸쳐 0.6%p~28.3%p의 지지를 더 획득했다.

직업별 지지도도 지역별 지지도와 비슷한 결과를 낳았다.

남 의원은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직업군에서 1.5%p~33.3%p 우세를 기록했다.

학생 지지도는 남 의원 42.1% 원 의원 44.0%로 나타났다.

한편 남 의원과 원 의원의 대결에서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18.9%로 나타났다.

 

   
 


▲원유철 38.5%, 김진표 36.1%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대결은 '박빙'이었다.

원 의원이 2.4%p 앞서갔지만, 오차범위가 3.1%p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 의원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원 의원은 가평·구리·남양주·김포·파주·고양·연천·포천·의정부·동두천·양주(38.6%)와 부천·안양·시흥·광명·군포·안산(42.8%)에서, 김 의원은 의왕·수원·화성·오산·평택·용인·안성(45.5%)과 과천·성남·하남·광주·이천·양평·여주(38.5%)에서 각각 우세를 점했다.

연령별로는 김 의원이 20대(44.6%)와 30대(51.1%), 원 의원이 40대(36.3%)와 50대(44.1%), 60대 이상(59.0%)에서 우세했다.

반면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이 25.4%로 나타나 이들의 지지에 따라 선거 결과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철 42.3%, 원혜영 31.9%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민주당 원혜영 의원보다 10.4%p의 지지를 더 얻었다.

원유철 의원은 전 지역에서 원혜영 의원보다 3.1%p~16.9%p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원유철 의원은 원혜영 의원과의 대결에서 새누리당인데도 이례적으로 20대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각각 43.8%와 40.6%이다.

30대에선 원혜영 의원이 40.8%로 앞섰지만, 나머지 40~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원유철 의원이 우세를 점했다.

직업별로는 원유철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고르게 높았다.

반면 사무직은 예외로, 원혜영 의원에게 39.6%, 원유철 의원에게 32.1%의 지지를 보냈다.

이 대결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25.7%에 달했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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