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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사람들_ 김문수 변수, 유정복·원유철·김진표 두각… 김상곤 3선 의지

 

6·4 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사람들_ 김문수 변수, 유정복·원유철·김진표 두각… 김상곤 3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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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1    전자신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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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불출마 간접 피력
당내에서 ‘차출’ 적극 추진

유정복·남경필 유력 후보군

김진표·원혜영 도전 채비
이종걸·심상정 이름 솔솔
안철수 신당 김상곤 러브콜


■ 차기 경기도지사 누가 나오나

전국 단위 선거인 제6회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게 될 가능성이 커

선거결과에 따라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박 대통령은 행정·의회 권력에 이어 지방 패권까지 장악하면서 집권

중반을 순조롭게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게 되지만, 반대로 야권이 이기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8일 본지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군의

새누리당-민주당-정의당-안철수 신당의 4자 가상 대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민심은 새누리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가나다순)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다.

하지만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말경 “도지사를 오래 했다. 이제 그만 하는 것도 도리”라면서 “내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사실상 도지사 불출마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다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당내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는 김 지사의 ‘차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 지사가 출마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김 지사가 불출마 의사를 공식 밝힌다면 우선 김포에서 관선·민선 군수와 시장에 이어 3선 의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유력한 후보군에 속한다.

유 장관이 지난해 경기·인천지역에서 적극적인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 것도 도지사 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내에선 5선의 남경필(수원병)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과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 등의 활발한 활동이 예사롭지 않다.

또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에게 수여하는 ‘백봉 신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선의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출마에 보다 적극적이다.

그는 경기고등법원의 수원 유치를 위한 이슈를 전면에 앞세워 발 빠른 여론몰이에 나섰다.

경기도의원과 도 정무부지사를 역임, 지역사정에도 밝은데다 당 재외국민위원장과 북핵안보특별위원장을 맡아 당내 기반도 튼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 의원은 5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4선의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당내 지역공약실천특위 위원장을 맡아 지역별 우선순위 공약에 대한 해당 부처의 진행사항을 중점 점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야권 민주당에서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교육인적지원부 장관을 지낸 3선의 김진표(수원정) 의원이 재도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미 수원비행장 이전특별법을 성공적으로 통과시킨데 이어 경기고등법원의 수원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고,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정치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부천시장을 두 차례나 연임한 4선의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는 지난해 경제민주화와 정치혁신, 보편적 복지, 남북평화 등 한국사회의 핵심의제들을 연구하고 독일모델을 통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려는 ‘혁신과 정의의 나라 포럼’이라는 의원연구모임을 꾸렸다. 포럼은 야권 의원 87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의원모임이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4선의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도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의 막중한 임무를 책임진 4선의 김영환(안산 상록을) 의원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과학기술부 장관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지내 남다른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3선의 박기춘(남양주을) 의원도 후보감으로 계속 거론되고 있다.

대선 패배 이후 원내대표를 맡아 당 위기극복을 진두지휘한 뒤 현재는 이번 지방선거를 책임질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재선의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이 출마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안철수 신당’측에서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러브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임춘원기자 lcw@



   
 
무상급식·혁신학교 열풍
진보진영 김 교육감 독주

보수진영 서남수 등 물망
장병문·석호현 다크호스


■ 차기 경기도교육감 누가 나오나

전국에서 가장 학생 수가 많은 경기도의 교육을 이끌어 갈 교육감을 선출하는 6·4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의 열풍을 이끈 김상곤 교육감의 독주 속에

자천타천으로 여러 후보들이 출마군을 형성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진보진영으로 대표되는 김상곤 현 교육감이 최근 3선 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이후 보수진영에서 전·현직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현직 교사와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유아교육 전문가 등 여러 후보군이 형성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연말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혁신학교 시즌2를 시작한 만큼 계속 추진하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김 교육감은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보육’과 ‘혁신교육’, ‘학생인권조례’ 등 굵직한 이슈들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진보진영의 대표주자 자리를 굳혀 3선에 가장 가깝다는 전망이다.

이에 맞서 보수진영에서는 인천시부교육감을 지낸 권진수(61) 양평 양서고교 교장과 이주호(52)·서남수(61) 전·현직 교육부 장관, 장병문(54) 경기교총 회장, 석호현(52)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 2010년 선거 당시 인천시교육감에 출마했던 권 교장은 양서고 교장 부임 이후 지역에서조차 외면 받던 학교를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내는 학교로 탈바꿈시키면서 주목받고 있고, 이주호 전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 교수로 꾸준한 활동을 펼치면서 보수진영 단일후보론을 점화하고 있는 상태다.

서남수 장관은 취임 이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며, 도내 교사 중 약 30%가 가입한 교총 장병문 회장과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은 출마 시 다크호스가 될 것이란 예상이어서 주목된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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